2013년 주목할 만한 졸업식 연설
2013년 5월 30일  |  By:   |  문화, 세계  |  3 Comments

미국의 대학교 졸업식에는 유명인사가 와서 연설을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올해 졸업 시즌에 있었던 좋은 연설 몇 개를 소개합니다.

– “똑똑한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 전기작가, 아스펜 연구소 회장, Pomona College
윌터 아이작슨은 스티브잡스, 알버트 아인슈타인, 벤자민 프랭클린 등의 전기를 쓴 작가로 스티브잡스의 유명한 Stay Hungry 졸업식 연설 못지 않은 명연설을 펼쳤습니다. 그는 위대한 사람들이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사회에 영향을 끼쳤는지 조명하면서, 똑똑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역설합니다. 중요한 건 창의력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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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 벤 버냉키(Ben Bernanke),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회장, Bard College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벤 버냉키 의장은 경제보다도 과학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을 잘 활용하는게 중요하다며, 혁신이 끝났다는 사람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IT 혁명의 초기에 있으니 지속적으로 혁신을 일으켜야 하며, 또한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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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우주 속의 작은 존재” – 네이트 실버(Nate Silver), 통계학자, Ripon College
통계학자이자 뉴욕타임즈의 선거예측 블로그 538의 운영자이기도 한 네이트 실버는 우리는 아직도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파악하기에는 멀었다고 경고합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진실을 밝혀내려면 겸손함과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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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탐사 나침반(exploratory compass)을 잃었다” – 닐 디그래스 타이슨(Neil deGrasse Tyson) 천체물리학자) Rice University
1962년 존 케네디 대통령은 라이스 대학에서 “우리는 달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습니다. 50년이 지난 뒤,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미국이 탐사 나침반을 잃었다며 애도했습니다. 1960년대 이후 혁신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비판하는 타이슨의 연설은 올해 가장 불편한 연설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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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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