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댄 브라운의 신작 “인페르노(Inferno)”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의 신작 “인페르노(Inferno)”가 14일 출간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비평가들이 댄 브라운의 신작에 대한 날카로운 첫인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 워싱턴 포스트의 모니카 헤세: 여행안내책자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랭던 교수가 생사를 건 탈출을 하는 가운데 소설은 갑자기 다리의 역사를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날 금붙이와 보석상들이 자리 잡은 이 다리가 과거에도 이랬던 것은 아니다. 과거 이 다리는 피렌체의 가장 큰 노천시장이었다. 그러나 1593년, 푸줏간들은 다리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 책은 이탈리아 관광객을 위한 헤드셋을 쓰고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쫓아다니는 느낌을 줍니다.
- 뉴욕 타임즈의 자넷 마슬린: 이 책의 앞부분은 댄 브라운이 자신을 패러디하는 느낌을 줍니다. 랭던 교수가 병원에서 깨어나 기억상실증에 의해 자신의 빛나는 지력을 잃어버린 모습에서 우리는 작가도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제이크 케리지: 스타일리스트의 측면에서 댄 브라운은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한 때 그는 끔찍한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다소 형편없는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그의 문체는 제품명을 일일이 나열하고 건물의 높이까지 정확하게 설명하는 습관에도 불구하고 모호함이라는 특징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독자들이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을 방해합니다. 안타깝게도 그의 능력이 자신의 야망에 한참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그의 최악의 책입니다.
- 유에스에이 투데이의 브라이언 트루잇: 이 책은 댄 브라운 식의 “행오버(Hangover, 미국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랭던은 피렌체의 병원에서 머리에는 총상을, 손에는 단테의 “지옥(inferno)”편에 관련된 유물을 쥔채로 기억상실증과 함께 깨어납니다.
(Guar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