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하버드 학생의 A.D.H.D 진단을 둘러싼 소송
조니 에드워즈(Jonny Edwards)는 하버드 학부 1학년을 마친 2007년 6월 교내 보건소에서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보건소를 한 번 방문한 뒤 나온 결과였고, 이후 치료제를 복용했습니다. 보건소는 항우울제도 함께 처방했는데, 6개월 뒤 조니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조니의 아버지인 존 에드워즈는 자신의 아들은 A.D.H.D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하버드의 진단과 이에 따른 약 처방이 의약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하버드 대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버드 측은 조니 에드워즈에 대한 진단과 처방은 기준에 맞게 철저하게 검사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니에게 A.D.H.D 진단을 내린 간호사 매리엔 캐넌(Marianne Cannon)은 왜 자신이 조니에게 이러한 진단을 내렸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조니가 학교 보건소를 방문했을 당시 조니는 공부할 때 집중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을 했고, 집중력 부족 때문에 교통법규를 어겼다가 범칙금을 두 번 냈다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캐넌 씨는 이에 대해 조니의 가족이나 친구들과 연락을 취해 상담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캐넌 씨는 조니가 상담과 진단 과정에서 의사를 직접 만난 적이 없다는 사실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A.D.H.D는 임상의의 판단만 있으면 진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5분 안에 판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