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 인류에게 중요한 이유
“기존의 질서와 싸워서는 결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뭔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현실을 무력화시키는 새로운 어떤 것을 창조해야 합니다.” – 리차드 버크민스터 풀러
과거 인류가 전쟁을 일으켰던 이유 중에는 사소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5세기 베니스와 제노바는 소금 때문에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누구도 소금이 전쟁의 이유가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소금이 더 이상 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벌어지는 전쟁의 이면에는 석유가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석유는 20세기 가장 유용하고 풍부한 에너지였습니다. 에너지를 가진 국가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 그래서 그 에너지를 차지하기 위해 다시 전쟁을 벌였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에너지, 곧 화석 연료, 풍력, 조력 등의 근원은 태양입니다. 만약 우리가 태양에너지를 직접,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된다면, 에너지는 충분해질 것이고 우리의 삶은 크게 바뀔 것입니다.
다소 급진적인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태양 에너지의 가격이 2년에 절반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16년 뒤에는 태양에너지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에너지를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주장이 다소 낙관적으로 보인다 하더라도, 그 때의 세상을 상상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에너지가 넘치게 된다면 우리의 삶은 모든 것이 바뀔 것입니다. 물은 전기를 이용해 바다에서 무한하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여행과 물류가 저렴해지면서 삶의 질은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비록 지구의 육지는 제한되어 있지만, 한스 로슬링은 지구의 인구 증가가 정점을 지났으며 100억에서 멈추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충분한 공간과 충분한 에너지가 주어졌을 때,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돈을 위해 일하지 않을 겁니다. 복권에 당첨되었다 하더라도 일을 그만 둘 필요는 없겠지만 돈을 위해 일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나에게 이런 여유가 주어진다면 나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나의 취미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스타트렉의 피카드 선장은 21세기에서 온 릴리 슬론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습니다.
피카드: 미래의 경제는 좀 다릅니다. 24세기가 되면 ‘돈’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릴리: 돈이 없다면, 그럼 월급을 어떻게 받나요?
피카드: 부를 축적하는 것은 더 이상 우리 삶의 목적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스스로와 인류를 더 낫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Scilo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