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불능세대: 교육, 결혼과 동거, 출산과 이혼
미국인의 초혼연령은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계층에게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1950년대, 미국의 젊은이들은 평균적으로 남자는 24세, 여자는 21세에 가정을 꾸렸습니다. 오늘날 이 나이는 각각 29세, 27세로 늦추어졌습니다. 여성이 첫 아이를 낳는 나이도 결혼 연령과 함께 미뤄졌습니다. 1990년대를 기점으로 여성이 첫 아이를 낳는 초산 연령은 초혼 연령보다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첫 아이를 낳는 여성의 48%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입니다.
“대학교육 이상을 받은 여성들의 경우 아직 이 순서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여성들의 58%는 결혼 전에 아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혼이 늦춰지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지난 40년간 고교졸업자들의 취업기회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결혼 후 중산층의 삶을 목표로 하는 이들은 좋은 직업을 가질 때까지 결혼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결혼 대신 동거를 택하고 있습니다. 고교 졸업장을 가지지 못한 22~24세 여성 중 절반은 남자친구와 동거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동거는 결혼보다 깨지기 쉽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9세의 여성 중 동거를 하다가 첫 아이를 낳은 후 아이가 5살이 되기 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비율은 3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조건의 결혼한 여성은 단지 13%만이 이혼을 경험합니다.”
“교육의 정도가 생활의 불평등을 심화시키지 않도록 연방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의 수에 따른 세금 면제와 같은 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학의 학비를 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직업교육 역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Live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