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의 프랑스의 정치 언어 해석
2013년 1월 16일  |  By:   |  세계  |  No Comment

이코노미스트의 데스크에 프랑스 정치인들이 쓰는 용어의 진짜 뜻을 소개한 책이 배달되었습니다. 프랑스 정치인들은 좌우를 불문하고 애매한 완곡어법을 즐겨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회당 소속의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는 ‘민영화’라는 단어를 한 번도 쓰지 않고도 그 어떤 우파 총리보다 더 많은 기업을 민영화시켰습니다. 조스팽 전 총리가 선호한 표현은 ‘자본 개방’이었습니다. 사회당 올랑드 정부의 화법에 혼란을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몇 가지 표현을 소개합니다.

Sécurisation de l’emploi (고용 안정성 확대):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한 노동-시장 간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표현 (금지어 항목 참조)

Partenaires sociaux (사회적 파트너): 위와 같은 협상에 임하는 노조와 사측. 데이트, 스퀘어댄싱, 복식 테니스의 파트너와 혼동하지 말 것.

Flexibilité (유연성): 규제 없는 앵글로색슨식 자유라는 암울한 그림을 떠오르게 하는 금지어. (자유주의 항목 참조)

Laissez-faire (자유방임주의): 프랑스어에서는 허용될 수 없는 애매한 앵글로색슨식 표현 (자유주의 항목 참조)

Minable (한심한): 국내 세금이 너무 높다고 생각한 프랑스 국적자의 출국 (드파르디외 항목 참조)

Social-libéral (사회자유주의): 자유시장을 수용하는 수상쩍은 가짜 사회주의

Libéral (자유주의): 수상쩍은 앵글로색슨식 꿍꿍이를 지닌 드문 부류로, 프랑스식 삶을 해치는 것이 목표 (프레드릭 바스티야 항목 참조 금지)

Ultra-libéral (울트라 자유주의): 도를 넘어선 상태. 예) 이코노미스트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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