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업계의 ‘공유의 경제’
2013년 1월 15일  |  By:   |  IT, 경영  |  1 comment

그레이스 리차씨는 최근 Eatfeastly.com을 통해 12명의 손님을 집으로 초대해 홈메이드마카로니를 19.80불에 대접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처음 만난 손님들 모두가 예의바랐고 맥주를 가져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처음보는 사람들과 함께 저녁먹기는 ‘공유의 경제’ 의 한부분에 불과합니다. 맘에 안드는 선물을 재선물하는 Yerdle.com, 음식을 나눠먹는 MamaBake.com, 오래된 드레스를 바꾸는 99dresses Inc. 등 수많은 벤처가 나타나고있습니다. 얼마전 Avis렌탈카 회사가 차 공유 서비스 Zipcar를 5천만불에 인수한 예는 ‘공유’가 얼마나 큰 가치를 낳는지 잘 보여줍니다. 집을 빌려주는 서비스 Airbnb 의 가치는 지난가을 25억불로 측정됐는데, 이 트랜드는 점점 커져가면서 “xx계의 Airbnb”를 자칭하는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애완견을 위한 Airbnb 서비스 DogVacay Inc. 는 임시로 애완견을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져들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블로그를 제공하고 이메일로 애완견의 건강상태까지 업데이트해줍니다. 아이보육 분야에서는 자녀를 낳아 기를수 없는 상황의 사람들을 위해 공동 부모 책임을 나누는 Family by Design 이 생겼습니다. 좀더 심각한 이 서비스는 개인 인증을 하고 부모의 역할에 대한 관점을 보여주는 자세한 프로필을 작성해야됩니다. 출근 차량을 나누는 BlaBlaCar는 맘편한 동행자를 찾기위해 얼마나 말이 많은 사람인지 조잘(Blah, 조용함)부터 조잘조잘조잘(BlahBlahBlah, 말많음)까지 본인의 등급을 표시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처음 만난 사람과 무언가를 공유하는 것에 대한 위험 인식이 낮아지면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아직 저촉되는 것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음식을 돈받고 팔려면 보건위생법에 따라 검사를 받아야하는데, 벤처들의 경우 법적 위험을 무릎쓰고 사업을 런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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