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터넷 언론환경과 과학뉴스
위스컨슨-메디슨 대학의 도미니크 브로사드와 디트람 슈펠은 오늘날 새로운 인터넷환경에서 올바른 과학소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과학자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는 글을 ‘사이언스(Science)’에 실었습니다.
“인터넷은 과학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접할 수 있는 획기전인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편으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브로사드와 슈펠의 최근의 연구는 인터넷이 사람들의 시야를 좁게 만들 수 있으며 가장 중립적인 과학적 사실의 경우에도 “댓글(comments)”이나 “좋아함(like)”버튼에 의해 편향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를 사용합니다. 많은 사이트들이 인기도를 바탕으로 기기에 따라 뉴스의 배열을 바꾸고 댓글을 다르게 표시합니다. 곧 사람들이 사용하는 기기는 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정보의 성격에 강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많은 검색도구는 ‘연관검색어(suggested search term)’를 제시합니다. 이는 사람들의 사고를 편협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뉴스와 의견을 택할 때 접할 수 있는 내용이 더 제한된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또 사람들이 댓글의 뉘앙스에 따라 기사의 내용을 전혀 다르게 인식한다는 것도 밝혔습니다. 댓글이 덜 호의적일 때 독자들은 기사에 소개된 연구를 더 위험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제 하나의 이야기를 읽고 그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모든 이야기는 페이스북 ‘좋아요’와 트위터, 그리고 편향적인 의견들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이것은 독자들에게 의도치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우리는 이 현상을 정확히 이해해야만 더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새로운 환경에서 과학과 사회과학이 대중과 편향됨 없이 교감할 수 있기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해야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Phy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