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상원의원, 국무장관으로 지명 될 듯
오바마 대통령이 존 케리(John Kerry)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지명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9세의 케리 의원은 현재 메사추세츠 주 상원의원이자 2004년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국무장관 후보로 꼽혔던 수잔 라이스(Susan Rice) UN대사가 상원 내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를 의식해 국무장관 자리에 관심이 없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케리 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자리를 이어 받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습니다. 케리 의원은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고 국무장관 자리를 강력히 원해 왔습니다.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한 뒤 국무장관 하마평에 오른 인물 중 가장 유력한 후보였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을 그 자리에 임명하면서 그의 꿈은 한번 더 미뤄졌습니다. 케리는 만약 임명된다면 상원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마음을 정했다 하더라도 코네티컷 주 총기 사고로 인해 공식 임명 발표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 혹은 다음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