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선정 올해의 인물 후보 ⑦
2012년 12월 6일  |  By:   |  세계  |  No Comment

25. 벤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보수여당 리쿠드 당은 다음달 치러질 총선에서 무난히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으로 정부 구성이 어렵더라도 중도우파나 초정통파 유대주의 극우정당과 연정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집권 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 네타냐후가 올해 더 큰 주목을 받았던 건 미국 대선 과정에서 외교적인 관례를 깨고 사실상 롬니 후보를 지지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여러 차례 했기 때문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과의 썩 좋지 않은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팔레스타인과의 사실상 중단된 평화협상도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26.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2012년은 여러 악재가 겹친 해였습니다. 미국 경제를 비롯한 세계 경제는 여전히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고, 중부를 강타한 엄청난 가뭄과 허리케인 샌디에 리비아에서는 대사가 테러공격으로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전황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생떼에 가까운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의 인기와 4년간의 업적은 공화당 롬니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하기에 충분했습니다.

27.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미 한 대회 최다 금메달(8개)을 따내며 역사를 새로 썼던 펠프스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 런던에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펠프스가 올림픽에서 모은 메달은 금메달 18개를 포함해 모두 22개. 역사를 넘어 전설이 된 펠프스는 현역에서는 은퇴했지만 앞으로도 수영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8. 싸이(Psy)

이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더 어울리는 질문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봤냐?”가 아니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몇 번이나 봤냐? 춤은 얼마나 많이 춰봤냐?”입니다. 8억회 이상의 유튜브 조회를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많이 본 동영상이 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수많은 ‘최고’,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여전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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