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니클린슨의 죽음이 우리에게 남긴 것
감금증후군(Locked-in syndrome)은 환자의 의식은 남아 있으나 전신마비에 의해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게 되는 병입니다. 럭비선수출신으로 기업의 관리자였던 토니 니클린슨(58)은 2005년 목아래가 마비된 이후 그의 인생을 “살아있는 악몽”이라고 표현했었습니다. 그의 가장 큰 두려움은 이런 상태로 20년 이상을 살아가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죽을 권리 – 의사가 자신의 죽음을 합법적으로 도울 수 있는 권리 – 를 위해 법정 싸움을 벌였고, 법원은 지난 주 그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6일이 지난 어제 토니는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50년전 자살이 범죄에서 제외되었을 때, 의회는 다른 사람의 자살을 돕는 것은 여전히 범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의학이 발달하고 심각한 장애를 가진 상태로 생명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 원칙은 계속해서 도전받았습니다. 인생은 그 길이 못지않게 삶의 질도 중요합니다. (Guar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