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민들, 대용량 탄산음료 판매 금지법 반대
지난 5월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발의한 대용량 탄산음료 판매 금지에 관한 주민 투표를 3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뉴욕 시민의 64%는 이 법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블룸버그 시장은 증가하는 비만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큰 병에 담긴 탄산음료가 학교, 극장, 야구장 등 어디에서나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16oz(약 480㎖) 이상의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블룸버그 시장의 법안이 정부가 개인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인지, 아니면 비만률을 줄이기 위한 혁신적인 조치인지에 대해서는 팽팽한 논쟁이 이어져 왔습니다. 미국 음료 협회는 이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뉴욕 시 전체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왔습니다. 미국의 비만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