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주제의 글
  • 2014년 2월 19일. 결혼, 모 아니면 도

    * 이 글은 엘리 핑켈 (Eli J. Finkel) 노스웨스턴 대학 (Northwestern University) 심리학과 & 경영대학 교수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글입니다. 오늘날 결혼은 과거에 비해서 더 나아졌나요, 아니면 나빠졌나요? 이 어려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대체로 다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나빠졌다고 말하는 이들은 이혼이 증가하고 도덕성이 해이해진 것을 근거로 듭니다. 반대로 나아졌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이혼율이 증가한 것은 오히려 개인의 선택이 존중 받는 방향으로 결혼 제도가 진화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합니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결혼에 더 보기

  • 2014년 2월 13일. 결혼이 가난의 돌파구?

    지난달, ‘가난과의 전쟁(the War on Povery)’ 캠페인 50주년 행사 연설에서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 상원의원은 결혼이 아이들과 가족들을 가난으로부터 구제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도구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선거철에는 경제 불평등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정치적 해법의 일환으로 결혼장려 정책이 등장하기도 했었죠. 이렇게 정치권에서 가난을 구제하기위해 결혼이라는 수단을 동원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연 결혼은 가난을 구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것일까요? 정부가 추진하는 결혼장려 정책의 근저에는 결혼과 가난의 상관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더 보기

  • 2014년 2월 12일. 온라인 데이팅 웹사이트를 통해서 배우는 경제학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폴 오이어(Paul Oyer)는 지난달 출판된 “온라인 데이팅으로부터 배운 경제학 (Everything I Ever Needed to know About Economics I Learned From Online Dating)”의 저자입니다.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직접 이용한 당사자로서 오이어 교수는 온라인 데이팅 시장에 적용되는 경제학의 논리들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책은 어떻게 경제학적 지식이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에서 짝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가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 전략은 유용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왜냐면 그 역시 그의 짝을 더 보기

  • 2014년 2월 3일.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 사랑이 예산을 만나는 지점

    매년 미국의 커플들은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를 구매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씁니다. 2012년 한 해에만 다이아몬드와 결혼 관련 보석 구입에 110억 달러를 썼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학자금 대출 빚을 갚고 일자리를 찾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약혼 반지로서 다이아몬드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이아몬드에 쓰는 돈은 경기 전반의 호황이나 불황과 궤를 같이 합니다. 2012년에 커플들은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를 구입하는 데 평균 4천 달러를 썼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결혼 반지를 구매하는 데 1,500달러를 더 보기

  • 2014년 1월 3일. Y세대여, 부모 세대의 기준에서 벗어나자

    -스미스소니언협회(Smithsonian Institution)의 박사후 과정에 재직중이며, 청년과 19세기 정치에 관한 책을 쓰고 있는 존 그린스펀(Jon Grinspan)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유년을 벗어났지만 성년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Y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 역주)가 사회의 문제거리로 논의되는 것도 이젠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불황의 자식들”, 밀레니얼(Millennial) 등으로 불리는 오늘날의 젊은 세대는 종종 불안정한 커리어, 연애와 출산, 성숙의 유예와 같은 키워드로 정의되곤 하죠. 하지만 이들이 과연 유별난 세대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미국의 젊은이들도 아주 더 보기

  • 2013년 11월 4일. 결혼을 사치재(Luxury Goods)라고 부르지 마세요

    미국에서 대학 졸업장을 가진 사람들에게 결혼은 늦게 해서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인 반면,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결혼은 이른 나이에 내리는 결정이지만 종종 이혼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결혼을 사치재에 비유하는 많은 기사들이 있었습니다. 사치품은 부유한 사람들은 살 수 있고 가난한 사람은 사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결혼과 관련된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만약 결혼이 사치재라면 소득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교육 수준에 따라 결혼을 하는 사람의 비율이 무척 달라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보기

  • 2013년 11월 1일. 미안하지만 결혼도 사치품입니다

    사치품(luxury good)을 쉽게 정의하자면 돈 있는 사람들은 살 수 있는 반면 돈 없는 사람들은 살 수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결혼은 점점 사치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2012년 미국 인구조사에 기반해서 서로 다른 연령대에서 한 번도 결혼을 해보지 않은 남성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략히 요약하면, 젊은 세대일수록 소득이 낮은 경우 결혼할 확률이 부모 세대보다 훨신 낮았습니다. 물론 20대 가운데 연간 7만 5천 달러 이상을 버는 부유한 더 보기

  • 2013년 7월 16일. 미, 남성 한부모 가정 1960년대보다 9배 증가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미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1960년에 30만명이었던 남성 한부모 가정이 2011년에는 260만 가정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체 가구의 8%에 해당합니다. 한 부모 가정 중에서 남성 한부모 가정은 24%로 이는 1960년대 14%였던 수준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여성 한부모 가정과 남성 한부모 가정 사이에 눈에 띄는 차이들이 있습니다. 남성 한부모 가정의 경우 41%가 동거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여성 한부모 가정의 경우 이 비율은 16%입니다. 또 남성 한 부모 더 보기

  • 2013년 7월 15일. 대출과 결혼하다

    중국에서는 결혼을 할 때 남자가 집을 사야된다는 게 일반적인 관념입니다. 최근 Horizon China조사에 따르면 중국 해안도시 젊은 여성의 75%가 남자가 집을 살 때의 능력을 보며, 집없이 하는 결혼은 설사 본인이 괜찮아도 친지 및 주위 친구들의 입방아에 오른다고 말합니다. 대학 때 사랑에 빠져 결혼한 베이징의 한 28살의 주부는 지금이라면 절대 집없는 남자랑 결혼하지 않았을거라 말합니다. “제가 스무살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생각해야죠.” 컬럼비아대의 샹진 웨이 등 경제학자들이 한 연구에서는 중국 도시의 집값이 ‘결혼시장’ 더 보기

  • 2013년 6월 3일.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아내들과 불안한 남편들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일반적으로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더 잘합니다. 미국에서는 남학생보다 더 많은 여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며 졸업하는 비율도 더 높습니다. 휴렛-패커드(Hewlett-Packard), 아이비엠(I.B.M), 펩시(PepsiCo)와 같은 기업들의 CEO도 여성이라는 점에서 남녀의 성취 격차를 상징하던 유리천장(glass ceiling)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여성들에게 여성의 성취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도 변화하고 있을 거라고 믿게 만들지 모르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 연구는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여성들의 증가했지만 아내의 역할에 관한 남편들의 더 보기

  • 2013년 4월 3일. 미국의 골드미스 이슈

    지난 주말 미국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한 한 여성이 프린스턴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에게 보낸 한 통의 편지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수잔 패튼(Susan A. Patton)이라는 이름의 이 졸업생은 프린스턴 대학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대학을 졸업하기 전 캠퍼스에서 남편감을 찾으라고 조언했습니다. 패튼 씨가 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자들은 대체로 자신보다 젊고, 덜 똑똑하고, 교육을 적게 받는 사람과 결혼합니다. 여성의 외모가 뛰어난 경우 남자들은 여성의 학식이 부족하다는 건 별로 상관하지 않아요. 그래서 똑똑한 여성들은 적어도 자신들만큼 똑똑한 남성들과 결혼할 수가 없어요. 우리만큼 더 보기

  • 2013년 3월 21일. 결혼불능세대: 교육, 결혼과 동거, 출산과 이혼

    미국인의 초혼연령은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계층에게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1950년대, 미국의 젊은이들은 평균적으로 남자는 24세, 여자는 21세에 가정을 꾸렸습니다. 오늘날 이 나이는 각각 29세, 27세로 늦추어졌습니다. 여성이 첫 아이를 낳는 나이도 결혼 연령과 함께 미뤄졌습니다. 1990년대를 기점으로 여성이 첫 아이를 낳는 초산 연령은 초혼 연령보다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첫 아이를 낳는 여성의 48%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입니다. “대학교육 이상을 받은 여성들의 경우 아직 이 순서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