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분류의 글
  • 2017년 7월 12일.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의 비역설(non-paradox)

    벤처캐피탈은 아직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려는 기업에 회의적입니다. 하지만 이 기업들은 점점 답을 찾아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Tesla), 엣시(Etsy), 세븐스 제너레이션(7th Generation), 크라우드라이즈(Crowdrise) 등의 기업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벤처캐피탈 사람들은 가치를 추구하는 회사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웹 2.0 시절에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실리콘 밸리 벤처캐피탈리스트들과 이야기해 본 경험으로는, 많은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제가 이윤을 추구하지만 동시에 직접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면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들은 보통 참신하지만 좋은 투자처는 더 보기

  • 2017년 7월 10일. [브리핑]이번 주 주요 기업 뉴스

    볼보가 세계 최초로 내부연소 엔진만 사용하는 차를 생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스웨덴 회사인 볼보는 2019년부터 100%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혹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만 생산할 예정입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을 사용하지만, 짧은 거리는 배터리로만 갈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의 시기에 있는 것은 자명하지만 볼보의 결정은 일종의 도박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작습니다. 몇 년간 매출이 지속해서 성장했던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이번 상반기만큼은 저조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7월 3일. 이번 주 주요 기업 뉴스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은 구글에 약 27억 달러에 상당하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경쟁 당국은 구글이 부당하게 구글 쇼핑 서비스를 경쟁사 사이트보다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하기 위해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구글은 항소했습니다. 구글은 경쟁 당국이 “관련 시장”을 정의하는 과정에서 아마존(Amazon)이나 아마존과 같은 회사들을 포함하지 않은 점, 검색 순위가 경쟁사들에 안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어려운 점을 들어 이번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광고사업에 대한 판결 또한 더 보기

  • 2017년 6월 26일. [브리핑] 이번주 주요 기업 뉴스

    트레비스 칼라닉 우버 최고경영자가 사임했습니다. 우버는 지난 몇 달간 각종 부패한 기업문화와 성희롱을 조장하는 사내 분위기가 드러나 구설에 올랐습니다. 칼라닉은 이미 무기한 휴직을 선언했습니다만, 무기한 휴직으로는 우버의 5대 대주주를 설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앞으로 우버의 이사로서만 우버의 경영에 참여할 것입니다. 관련 기사 전성기를 맞은 아마존 미국 IT 대기업 아마존(Amazon)이 유기농 식음료 특화 슈퍼마켓 체인 홀푸즈(Whole Foods)를 13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이 식음료 소매 산업 자체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전망에 다른 더 보기

  • 2017년 6월 19일. [브리핑]이번 주 주요 기업 뉴스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의 제프리 이멜트(Jeffery Immelt)가 최고경영책임자와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후임자로 제너럴 일렉트릭의 헬스케어 부문 리더인 존 플래너리(John Flannery)가 그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멜트는 2001년에 잭 웰치(Jack Welch)에게 바톤을 이어 받아 지금까지 회사를 경영했습니다. 이멜트는 GE 캐피탈(GE Capital)의 대부분의 지분을 매각하는 등 비대해진 제너럴 일렉트릭을 재구성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제너럴 일렉트릭의 주식 가치는 이멜트가 경영을 시작했을 때 보다 약 3분의 1가량 떨어졌습니다. 관련 기사 전쟁과 평화 트래비스 칼라닉(Travis 더 보기

  • 2017년 6월 12일. [브리핑]이번 주 주요 기업 뉴스

    2017년 6월 8일 오늘부터 한 달간 이코노미스트지의 “Business This Week”을 번역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몇 주간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뉴스를 잘 챙겨보지 못했는데 그러다 보니 바쁜 독자분들을 위해 “Business This Week”을 번역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 되실 때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스페인의 가장 큰 은행인 산탄데르(Santander)가 요즘 위기에 처한 반코 포퓰러(Banco Popular)를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상황이 어려운 유럽의 은행들을 구제하기 위한 계획의 첫 시작입니다. 악성 채권을 처리하지 더 보기

  • 2017년 5월 10일.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의 푸드트럭 산업

    미국에는 무려 4천여 개가 넘는 푸드트럭(food truck)이 있습니다. 시장조사기업인 IBIS월드에 따르면 2011~2016년 푸드트럭 산업은 연간 7.9%의 순수익을 내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주별로, 지역별로 규제가 제각기 다른 탓에, 푸드트럭은 특정 지역에서 훨씬 인기가 높습니다. 미식으로 유명한 도시, 오레곤 주의 포틀랜드에서는 작은 푸드트럭 여럿이 거리에 선보인 지 벌써 몇십 년이 넘었습니다. 푸드트럭이 거주민에게 혜택을 준다는 2008년 포틀랜드 주립대의 연구 결과에 힘입어, 시에서는 푸드트럭 무리, 즉 “파즈”(pods)가 공지(vacant land)를 사용하도록 장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웹사이트인 “푸드 더 보기

  • 2017년 3월 31일.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 진출 가속화? (2)

    (1부 보기) 아마존은 주문한 물건을 (배달하는 대신 고객이 직접 와서) 찾아가는 슈퍼마켓 두 곳을 시애틀에 곧 엽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장을 봐두고 미리 가게에 들를 시간을 정해놓은 뒤 직접 물건을 찾아오는 겁니다. 아직 공식적인 상호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최근 “AmazonFresh Pickup”라는 간판을 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 방문해 찾아가는 서비스는 이미 월마트나 크루거 등 다른 주요 업체들도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익명의 아마존 관계자는 아마존이 매장 주차장에 들어오는 차량을 인식해 더 보기

  • 2017년 3월 31일.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 진출 가속화? (1)

    “시고니 위버가 된 느낌인데요?”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가 지난 19일, 4m 가까운 높이의 로봇 조종석에 올라가 팔다리를 움직여보며 한 말입니다. 조종석에 앉은 사람의 동작을 그대로 반영해 따라 하는 로봇에 탄 베조스는 영화 “에일리언”에서 주연 배우 시고니 위버와 에일리언의 유명한 전투신을 떠올리며 이런 말을 했을 겁니다. 아마존이 주최한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콘퍼런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후 베조스는 트위터에 두 팔을 번쩍 들고 마치 뼈가 으스러지도록 상대방을 안으려는 듯한 자세를 취한 로봇(과 자신)의 사진을 더 보기

  • 2017년 3월 14일. 보험 업계에 부는 혁신의 바람: 알고리즘

    보험 업계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뉴욕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타트업 “레모네이드”가 그 바람의 중심인데요. 이들은 보험사가 직접 손으로 처리하던 보험금 지급 심사, 고객 요구사항 대응 등의 일을 알고리즘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레모네이드의 고객 브랜든(Brandon)씨는 도난당한 외투에 대한 보상금을 레모네이드에 청구했습니다. 브랜든씨는 모바일 앱상에서 몇 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했고, 3초 후 보험금이 지급되었다는 고지를 받았죠. 3초 동안 레모네이드의 챗봇(Chatbot) “A.I. Jim”은 브랜든이 작성한 보험금 지급 요청서를 검토하고, 내부 규정에 더 보기

  • 2017년 3월 6일. 제조 선도사들의 비밀 3가지

    고객별 맞춤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조의 유연성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분명 경쟁 우위 포인트가 될 수 있죠. 하지만 유연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제조 비용이 증가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많은 기업이 유연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다 제조 비용이 상승하는 현실에 직면합니다. 글로벌 250여 개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10년 동안의 사업 활동을 조사한 결과, 78%의 제조사가 시장의 급변하는 다양한 요구 사항을 만족하게 하는 대가로 제조 비용이 더 보기

  • 2017년 3월 2일. 운수 업계에 부는 자동화 바람, 득인가 실인가?

    자율 주행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운수 업계에도 자동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매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운수 업체들에 이는 희소식일 수 있지만, 자동화 기술이 대체할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걱정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의 운수 업체들은 매해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저임금뿐만 아니라 장시간의 운전으로 인한 심신의 피로, 주말 근무로 인한 가정생활에서의 어려움을 이유로 트럭 운전사들이 업계를 떠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례로, 트럭 운전사의 이직률(Turnover)은 300%로, 평균 근속연수는 6개월도 채 안 됩니다. 운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