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중국 지도자 만날 용의 있다”
2013년 1월 31일  |  By:   |  세계  |  No Comment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TV 토크쇼에 출연해 중국과의 영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지도자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동시에 영토 분쟁이 일본과 중국 사이의 경제 관계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의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에 관해서는 일본이 현재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상황으로 ‘협상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아시아의 양대 경제 대국이 호혜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간 긴장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일본은 무라야마 전 총리가 이끄는 사절단을 중국에 파견해 중국의 전 외교장관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영토 이익에 관한 협상은 없다는 말로 중국의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논쟁이 되고 있는 영토는 양국에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중국에게는 제국주의 일본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아 오는 것을 의미하고, 일본에게는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에 여전한 일본의 군사적 힘과 영향력을 과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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