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ed" 주제의 글
  • 2017년 12월 21일. 비트코인의 에너지 문제(2/2)

    “비트코인의 문제만 따지는 것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다른 화폐들의 비용도 따져봐야하지요.” 시어러는 말합니다. “돈을 찍고, 유통시키며, 오래된 지폐를 폐기하고 새로 인쇄하는 등의 비용이 드는 현금기반 경제에서 자산을 추적하고, 관리하며, 장부의 신용을 유지시키는 기술의 총 비용은, 내가 1년 전 이를 조사했을 때에는 비트코인의 비용과 비슷했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요. 디지코노미는 전체 비자 네트웍의 에너지 소모량은 비트코인 에너지 소모량의 0.3%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비자 회사 사무실이 사용하는 전기량은 고려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 보기

  • 2017년 12월 21일. 비트코인의 에너지 문제(1/2)

    한 가지 어려운 문제를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은 비트코인이 뭔지 아시나요? 네, 맞습니다. “암호화폐”라고도 불리는 가상 화폐입니다. 이글을 쓰는 시점에서 이 실체가 없는 돈은 하나에 16,000 달러를 넘겼습니다.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서는 인터넷 거래소에서 실제로 이를 구매하거나 아니면 컴퓨터를 이용해 “채굴”해야 합니다. 이런, 어려운 말이 또 나왔네요. 지난 주, 가상화폐 사이트인 디지코노믹스는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에 쓰이는 전기의 양이 세르비아 국가 전체가 사용하는 전기의 양을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들의 계산에 따르면 2019년 7월, 비트코인 P2P 더 보기

  • 2017년 5월 19일.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는 약물주사형

    판사가 따로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면, 아칸소 주는 앞으로 11일 동안 7명을 약물을 이용해 사형할 예정입니다. (역자주: 지난 4월 말, 아칸소 주는 이 중 세 명을 사형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고 사형 선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형제도 자체에 대한 생각은 잠깐 뒤로 미루어봅시다. 지금 이야기하려는 것은 어떻게 이들을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인가, 곧 어떻게 사형을 집행할 것인가입니다. 아칸소의 사형 집행방법에 따르면, 이들은 발륨과 같은 종류의 벤조디아제펜 성분인 미드졸람이라는 마취제를 먼저 더 보기

  • 2017년 3월 24일. 스스로 언어를 만들어내 구사하는 인공지능의 출현

    와이컴비네이터의 샘 알트만과 테슬라 설립자인 엘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랩 오픈AI에서 근무하는 이고르 모르다치와 그 동료들은 소프트웨어 봇이 자신의 언어를 만들고 학습하는 세계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세계”는 언뜻 보기에 그저 이차원의 커다란 백색 화면일 뿐이며, 그 안에서 움직이는 봇들 역시 빨갛고 파란 원의 형상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야말로 봇들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서로를 도우며 그 과정에서 언어를 만들어내는 장소입니다. 이는 흔히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이라 불리는 기술에 의한 것으로, 봇이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무엇이 더 보기

  • 2016년 7월 15일. 숯불이 가스불보다 맛있는 것은 과학입니다

    올해도 미국에서는 가스불과 숯불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겠죠. 미국인들은 ‘고기 굽기’에 관해 각자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숯불파는 숯불이 고기에 신비한 향을 더한다고 확신합니다. 사실 그들의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향이 어디에서 오는지에 관해서는 틀렸습니다. 그 향은 숯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숯의 놀라운 점은 숯이 탈 때 가스보다 훨씬 높은 온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숯은 거의 순수한 탄소로 이루어져 있고 이는 숯이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숯 제조사들이 더 보기

  • 2015년 10월 14일. 뇌 스캔으로 지능을 예측하다

    12일 네이처 지에는 뇌 연결상태를 촬영해 그 사람의 지능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27일. 오직 눈의 움직임만으로 초상화를 그리는 예술가

    흔히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손이 그리는 일에 충분히 익숙하지 않으면 마음 속에 있는 이미지를 표현하기도 어렵다는 것이죠. 그러나 눈 움직임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잘 활용한다면 손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화가인 그레이엄 핑크는 눈이 움직일 때마다 반사되는 빛을 추적하여 화면에 부드러운 궤적으로 나타내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초상화를 그려냅니다. 이와 같은 작업은 상당한 양의 집중력을 요하지만, 작업을 하는 동안엔 명상을 할 때처럼 마음을 비우고 ‘눈에 맡기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존 버거의 저서 “새롭게 보는 방법”에서도 다루었듯, 무엇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여부는 예술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질문입니다. 기술의 도움에 힘입어 오래된 질문을 다르게 접근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16일. 후쿠시마산 식품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대중은 믿지 않습니다

    후쿠시마 주변에서 나는 식품이 방사능 때문에 위험하다는 대중의 고정관념은 과학적 사실과 차이가 납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27일. 배터리 사용량 관찰만으로 핸드폰 위치 추적이 가능합니다

    GPS나 와이파이를 이용하지 않고도, 당신의 핸드폰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스파이의 염탐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1월 3일. 페이스북이 온라인에서 보고 듣는 모든 걸 통제하는 세상이 올까요?

    온라인 콘텐츠를 삼키려는 페이스북의 행보는 무시무시할 정도입니다. "라이크잇"이 가져다주는 조회수와 파급력을 생각할 때 그리 상상하기 어려운 미래는 아닙니다. 더 보기

  • 2014년 4월 30일. 실리콘밸리의 골드러쉬에서 고군분투하는 한 스타트업의 이야기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이라 하면 흔히 화려한 성공스토리만 듣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실패하는 기업이 훨씬 많고, 확실한 실패도 아니고 중간 정도를 하는 스타트업은 오히려 어쩌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됩니다. Wired 에서 취재한 붐트레인(Boomtrain)은 ‘적당히 괜찮은 스타트업’의 좋은 사례입니다. 대학 졸업 후 만난 32살 닉 에드워즈와 크리스 몬버그는 늘 같이 사업을 시작하는 게 꿈이었습니다. 닉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나와 구글과 월스트리트의 오퍼도 거절하고 작은 테크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30살 생일에 꿈꿔온대로 크리스와 사업 더 보기

  • 2013년 3월 1일. 웹을 소비하는 방법의 혁명, 라이프스트림

    저는 16년전부터 우리가 웹을 소비하는 방식이 완전히 뒤집힐 것이라고 예측해왔습니다.(관련논문) 다음세대의 웹은 공간적으로 배치되지 않고(space-based) 시간흐름(time-basd)으로 배치될 것입니다. 저는 이 혁명적인 변화를 라이프스트림(lifestream)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죠. 공간적으로 정보가 배치되었다는 건 잡지가 꽂혀진 책장을 상상하면 됩니다. 그동안 우리는 “맨 위 선반 왼쪽에서 두번째 잡지”에 당신이 찾는 정보가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시간흐름으로 배열된 정보는 다이어리와 같아서 앞에서부터 주르륵 넘기며 “지난 봄부터 오늘까지”라는 식으로 위치를 정의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RSS의 타임라인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