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 News"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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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9일. 올해 MSNBC와 FOX News를 뒤덮은 단어, “불평등(Inequality)”
옮긴이: 올해 미국 정치의 최대 화두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불평등(Inequality)”일 겁니다. 미국의 진보와 보수를 각각 대표하는 MSNBC와 Fox News 채널을 보고 있으면, 올해 불평등에 대해 부쩍 많이 다루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FiveThirtyEight(538)의 네이트 실버가 LexisNexis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기자가 미리 제작한 ‘통조림’ 리포트보다 패널을 출연시키거나 화상으로 연결해 토론하는 비중이 훨씬 높은 두 케이블 뉴스 채널에서는 미국 사회의 불평등에 관한 언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더 보기 -
2013년 10월 8일. 미국 언론은 정부 폐쇄에 어떤 기여를 했나
17년만에 정부 폐쇄(shutdown)가 발생한 것과, 진실보다는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당파적인 미국 언론의 현실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공화당을 옹호하는 폭스 뉴스가 민주당을 옹호하는 MSNBC보다 조금 더 잘못이 크지만 둘 다 몰락하는 미국 언론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객관적 사실보다는 패널들의 의견 중심으로 흘러가는 케이블 TV의 확장과 전통적 신문 산업의 몰락은 미국 언론이 더 이상 시청자들에게 진실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물론 미국 사회가 보수와 진보의 정치적 더 보기 -
2012년 11월 13일. MSNBC는 어떻게 진보진영의 폭스뉴스가 되었나
미국의 3대 뉴스 케이블 (Fox, MSNBC, CNN) 가운데 MSNBC는 폭스뉴스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습니다. 폭스뉴스가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메가폰이 되어 왔다면 MSNBC는 점점 진보적인 인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진보계의 폭스뉴스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MSNBC의 이러한 정체성은 오바마 대통령 집권 1기를 거치며 확고해 졌습니다. 처음에는 CNN처럼 중립성을 지키고 사실관계 중심의 뉴스 프로그램을 편성했지만 지난 4년간 정치 관련 프로그램을 늘리고 사실관계 전달보다는 의견과 평론으로 주안점을 옮겨 왔습니다. 통신회사 컴캐스트(Comast)가 소유하고 있는 NBC Universal 소속인 MSNBC는 폭스뉴스보다 200만 명 이상 시청자가 적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