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선" 주제의 글
  • 2015년 10월 28일. 총기 규제와 나치 독일을 연결지은 미국 대선 주자의 몰역사적인 발언

    독일 국민들이 총기를 소유할 수 있었다면 히틀러가 독일을 장악하기가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는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벤 카슨의 발언은 전형적인 몰역사적 시각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사안을 그것이 중요하지 않았던 역사적 맥락 속에 함부로 갖다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리석고 부적절하며 모욕적인 역사적 비유를 가져오는 것,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홀로코스트라는 인류사의 중대한 문제를 이용하는 것은 미국의 총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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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1일. 2016 미국 대선주자들의 필체 분석

    트위터에서 스스로를 필체 분석가라고 칭한 도널드 트럼프에 영감을 받아, <폴리티코>가 2016년 대선 주자들의 손글씨를 분석했습니다. 미국 비밀검찰국의 문서분석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관련 저서를 낸 미셸 드레스볼드는 대선 주자들이 직접 쓴 자기 이름을 보고 다음과 같은 분석을 내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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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 11일.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부르는 미국 상원의원, 인기 비결은?

    미국 상원이 참전용사들을 위한 의료보험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주도하고 있는 한 인물이 눈에 띕니다. 바로 버몬트 주의 무소속 상원의원인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입니다. 1970년대에 버몬트 주 지방 선거에 처음 출마했을 때 고작 2%의 표를 얻은 그가 이제는 2016년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소개하는 미국 유일의 상원의원입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샌더스는 빈부격차라는 사회 문제가 자신의 DNA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고 말합니다. 버몬트 주 벌링턴의 더 보기

  • 2013년 12월 10일. 힐러리는 훌륭한 국무장관이었나?

    얼마전까지만 해도 힐러리 클린턴은 표본이 되는 훌륭한 국무장관으로 칭송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틀랜틱지가 현 국무장관인 존 케리의 업적에 관한 상세한 기사를 내 보낸뒤 힐러리의 업적에 대한 재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훌륭하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따라 업적 평가는 달라지겠지만 힐러리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들도 그녀의 재임 기간 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평화 협정도 없었고 핵무기 위협이 줄어들지도, 진행중인 전쟁이나 내전이 종식된 곳도 없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외교 전문가들은 클린턴이 케리보다 좀 더 위험 더 보기

  • 2013년 8월 23일. 미국 진보주의자들은 어떻게 힐러리 클린턴을 다시 사랑하게 되었나

    2007년 10월 워싱턴DC에서 활동하고 있던 환경 운동가 글렌 호로위츠는 친구들과 함께 존 에드워즈(John Edwards)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는 정치행동위원회를 개설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목표는 에드워즈를 지지한다기보다 당시 선두주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것을 막는것이었습니다. 호로위츠는 클린턴이 너무 자주 비지니스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왔으며 너무 오랫동안 정치판에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호로위츠가 정치 컨설턴트들에게 도움을 청했을 때 이들은 당시 대세였던 힐러리를 화나게 하는 것을 원치 않았고 이 그룹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오바마가 더 보기

  • 2013년 7월 8일. 힐러리의 나이를 문제삼는 공화당 전략은 왜 멍청한 전략인가?

    며칠 전 뉴욕타임즈는 공화당 내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2016년 대권을 거머쥐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대통령을 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은 사람으로 이미지를 덧씌우는 것을  전략으로 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2016년에 힐러리는 69세가 됩니다. 이 전략은 끔찍한 정치 전략입니다. 결혼을 했거나 여자친구가 있거나 혹은 엄마가 있는 사람들은 이 전략의 약점을 이미 알아챘을 수도 있습니다. 여성에게 “늙었다”고 말하는 것은 모든 나이대의 여성들을 격분하게 만드는 일이고 이 전략을 고안한 사람은 그 뒤에 깔려 있는 더 보기

  • 2013년 6월 28일. 2016년 미국 대선 주자들의 동성 결혼에 대한 입장은?

    이번 수요일 미 대법원이 동성 커플이 배우자에게 적용되는 여러 가지 혜택에서 차별받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국 여론의 과반수 이상이 동성 결혼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2016년 대권을 바라보고 있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의 입장은 어떨까요? 우선 민주당 후보들의 경우에 동성결혼을 찬성하는 것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2008년 대선 경선당시 오바마와 클린턴 둘 다 동성 “결혼”에 대해서 지지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지난 몇 년 사이 큰 변화가 일어난 더 보기

  • 2013년 4월 10일. 바이든 부통령의 2016년 대선 출마 딜레마

    지난주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한 시상식에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둘 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관심은 힐러리에게 쏠려 있었습니다. 케네디 센터 밖에서는 힐러리의 2016년 경선 출마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행렬이 가득했고, 시상식장 내부에서 힐러리는 여성의 권익을 향상시킨 ‘영웅’ 대접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본인도 연설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같은 여성은 없다”며 힐러리를 치켜 세웠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매우 독특한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미국의 부통령으로 현재 민주당 내의 2016년 대선 후보군들 가운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