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주의자"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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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5일. 회의주의자들은 어떻게 세상에 기여하는가
2012년에 출간된 타일러 해밀턴의 책 “비밀의 경주(The Secret Race)”는 사이클선수들의 약물사용이 어떻게 “침묵의 규약(Omerta Rule)”에 의해 유지되어 왔는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서 침묵의 규약이란 곧 선수들로 하여금 다른 모든 선수들도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현상, 즉 다수의 의견을 실제와 다르게 생각함으로써 자신이 소수에 속한다고 믿는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다원적 무지(pluralistic ignorance)”라고 부릅니다. 대학에서의 폭음과 난잡한 생활, 중세의 마녀사냥과 20세기 초반의 치명적 이데올로기들은 이런 현상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1988년의 연구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25일. 폴 커츠와 회의주의자의 미덕
지난 20일 세상을 떠난 철학자 폴 커츠는 오늘날 회의주의(Skepticism)으로 불리는 생각을 운동의 형태로 만드는 데 크게 공헌한 인물입니다. “회의주의자의 모임”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셔머는 그를 기리기 위한 글을 Skeptic.com 에 올렸습니다. 회의주의(Skepticism)의 개념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말인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 뿐이다” 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러나 회의주의가 “허무주의(Nihilism)”나 “냉소주의(cynicism)”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의문을 품고”, “깊게 생각하고”, “깨어 있는” 것을 더욱 의미합니다. 역사적으로 회의주의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