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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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3일. 영국의 오바마라 불리는 사나이, 추카 우무나
영국 보수 정치인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값비싼 사립학교를 나오고, 새빌 양복점 거리에서 맞춘 고급 정장을 입고, 셰익스피어 소네트 한 편을 정확한 발음으로 낭송하는 그런 모습을 떠올리시겠죠. 아마도 변호사, 은행가, 회계사 출신일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추카 우무나(35)는 위에 언급한 묘사가 다 들어맞는데도 보수 정치와 거리가 먼 예외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노동당 당원입니다. “나는 더 공정하고 더 평등하며 더 지속 가능한 세상을 원한다”고 우무나는 자신의 좌파 세계관을 밝혔습니다. <데일리 메일> 이 그랬듯, 많은 더 보기 -
2013년 8월 23일. “혼혈아들은 다 예쁘잖아요”
많은 유색인종인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인종을 주제로 어색한 대화를 나눠본 적이 많습니다. 영어를 잘 한다는 칭찬이나, 아시아인 치고는 키가 정말 크다는 말, 미국 말고 “진짜 고향”은 어딘지를 묻는 질문을 부지기수로 들었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접하게 되는 인종 관련 코멘트의 지평이 새로운 차원으로 넓어졌습니다. 내 아이들이 혼혈아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아일랜드, 레바논 혼혈이라니! UN 포스터 모델감이야!” 제 첫 딸아이가 태어났을 때 친구가 했던 말입니다. 딸들이 나와 별로 닮지 않았기 때문에 보모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