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사피엔스" 주제의 글
  • 2018년 2월 19일. 1만 년 전 인류의 DNA 분석 결과 뒤집힌 인종에 관한 통념

    체다인은 영국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인류의 온전한 형태를 갖춘 유골 가운데 가장 오래된 유골에 붙은 이름입니다. 1903년 영국 남서쪽 체다라는 마을 근처에서 발견돼 그런 이름이 붙었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자연사박물관 소속 과학자들은 최근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체다인의 두개골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체다인의 얼굴을 복원해 보았습니다. 지난 7일 발표된 결과를 보면 영국에 살던 영국인의 조상의 피부색은 까무스름했고, 눈동자 색은 파란색이었습니다. 이는 지역적 기원에 따라 피부색이 다를 것이라는 기존의 통념과 더 보기

  • 2014년 3월 19일. 매머드를 멸종시킨 건 기후변화가 아닌 초기 인류?

    현존하는 코끼리보다 훨씬 더 큰 몸집과 긴 엄니를 갖고 시베리아를 비롯한 추운 지방에 살았던 매머드(Mammoth). 캥거루나 코알라처럼 주머니에 새끼를 넣어 다니며 기르는 유대목 동물로 지금의 하마에 버금가는 큰 몸집을 갖고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 분포하던 디프로토돈(Diprotodon). 지금까지 학계는 이들 초대형 초식동물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진 주된 이유로 갑작스런 기후 변화를 꼽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터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열리는 학회 ‘초대형 동물들과 생태계(Megafauna and Ecosystem Function)’ 참가자들은 기후 변화가 아니라 초기 인류가 대형 동물들을 멸종시켰다고 주장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