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주제의 글
  • 2014년 10월 8일. 당신에겐 재미난 추억일지 모르지만, 동물들에겐 말 그대로 지옥이에요

    지난 4일은 세계 동물의 날이었습니다. 한 동물보호 단체가 동물을 포획해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동물들에게 끔찍한 일인지를 환기시키며 '착한 관광'의 요건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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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11월 29일. 결코 쉽지만은 않은 호랑이와 인간의 공존

    지난 백여 년 사이 지구 상의 호랑이 개체수는 97%가량 줄어 1900년에 10만 마리였던 것이 3천 2백여 마리로 줄었습니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람이 살 곳도 점점 모자라는데 자연보호구역과 그 안에 사는 동물들을 걱정할 여유를 갖기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호랑이는 다른 고양이과 맹수들보다 특히 넓은 활동반경을 필요로 하는 동물입니다. 인간의 개발에 취약한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현재 지구상에 있는 호랑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벵갈만을 비롯한 인도의 자연보호구역에 살고 있습니다. 인도 영토의 5% 가량이 더 보기

  • 2013년 1월 10일. 현직 사육사가 본 “파이이야기(Life of Pi)”

    호랑이가 난파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동물들은 종종 동물원을 옮겨 다니고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은 비싸기 때문에 배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영화에서처럼 우리에 가둔 상태로 이동하지는 않습니다. 동물을 위해 만들어진 차량에 실린 나무상자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승객들은 동물들이 함께 타고 있다는 사실을 보통은 알 수 없습니다. 영화에서 표현된 호랑이의 행동은 매우 사실적입니다. 호랑이도 고양이처럼 뛰기 전에 귀를 뒤로 눕히고 머리를 듭니다. 호랑이가 내는 가르릉 소리는 인사를 의미합니다. 내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