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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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7일. 항공사들, 수익 줄이는 마일리지 런(Mileage Run)과의 싸움
마일리지 런(Mileage Run)을 아십니까? 알뜰 소비자의 쪽집게식 소비의 하나로 여겨지던 마일리지 런이 항공사들의 정책 변화로 점점 효용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업샷에 올라온 글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6월 2일. 독과점은 왜 나쁜가?
AT&T가 최근 디렉트TV(Direct TV)를 48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미국 통신사가 규모를 확장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라고 믿는 사람은 없습니다. 버라이존(Verizon) 역시 컴캐스트(Comcast)가 타임 워너 케이블(Time Warner Cable)을 45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결정에 대응해 인수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우려는 시도를 할 것이고, 통신사 규모 3위의 스프린트(Sprint)는 4위인 티모바일(T-Mobile)을 인수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수 합병 시도들은 경쟁의 결과라고 정당화됩니다. 하지만 미국이 전기, 통신 독점을 해체한 뒤 30년이 지난 현재 최근의 인수 합병 더 보기 -
2014년 3월 14일. 악기를 들고 비행기를 타려면?
부피가 큰 악기를 가지고 장거리 여행을 해야하는 뮤지션들에게 비행기 여행은 늘 고역입니다. 벌이가 좋아 악기 자리를 따로 살 수 있는 뮤지션들도 있지만, 그럴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은 항공사마다 다른 수하물 정책을 뒤져보며 눈치 작전을 펼쳐야 하죠. 지난 달 유럽 의회는 바이올린 등 작은 악기의 기내 반입 허용 규정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이 유럽연합 이사회에서 통과되면 적어도 EU 내에서는 항공사들이 통일된 규정을 적용하게 됩니다. 지금은 갈 때 무사히 악기를 더 보기 -
2013년 11월 18일. 싱가포르-뉴왁 세계 최장 직항노선 사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비행기로 갈 수 있는 가장 긴 직항노선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미국 뉴저지 주 뉴왁 공항을 오가는 노선입니다.19시간 남짓 걸리는 시간 동안 15,329km를 날아가야 닿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싱가포르 항공(Singapore Airlines)은 오는 25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싱가포르-뉴왁 노선과 싱가포르-LA 노선을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호주 퀀타스 항공(Qantas Airlines)의 시드니-미국 댈러스 사이 13,760km를 오가는 노선이 최장거리 노선으로, 미국 델타 항공사의 애틀란타-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17시간 노선이 최장시간 노선으로 남게 될 예정입니다. 항공기의 엔진 성능이 더 보기 -
2013년 4월 11일. 항공사, “뚱뚱하면 돈 더 내세요.”
남태평양의 사모아에어라는 작은 항공사에서 몸무게에 따라 항공운임을 다르게 정하는 방침을 도입해 화제입니다. 75키로인 필자의 예를 들면 현재 사모아에서 파고파고까지의 운임이 69.90 달러입니다. 그러나 만약 지난가을 다이어트에 실패해 15키로를 빼지 못했다면 79.04달러를 냈어야했을 것입니다. 항공사 홈페이지의 티켓구매페이지에서는 친절하게 “걱정마세요. 공항에서 몸무게를 확인할 겁니다.”라고까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모아에어는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모아가 위치한 남태평양군도는 전세계에서 비만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고, 사모아에어가 사용하는 프로펠러비행기는 화물의 중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항공사들은 유류비와 직결되는 화물중량을 줄이기 더 보기 -
2012년 10월 4일. 에어 아시아(Air Asia)의 고공비행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축구팀 QPR의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는 10년 전 적자투성이의 항공사 하나를 인수해 에어 아시아(Air Asia)를 세웠습니다. 전세계 경제위기로 대부분 항공사들의 수익률이 떨어진 가운데, 에어 아시아의 탑승객은 매년 10%씩 늘어나고 있으며 수익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에어아시아는 인도네시아의 바타비아 항공사를 인수해 국내선 영업에 뛰어들었습니다. 2억 4천만 명의 인구가 1만 7천 개나 되는 섬에 흩어져 살아 비행기가 주 교통수단인 인도네시아의 시장성을 보고 투자를 감행한 겁니다. 에어아시아는 또 전일본항공(ANA)과도 제휴를 맺고 일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