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 주제의 글
  • 2014년 4월 4일. 음주로 인한 사회 문제, 펍에서 풀자

    영국 사회에서 음주로 인한 각종 폐해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매일같이 듣습니다. 알콜 중독으로 파탄난 가정, 술에 취해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 음주로 인한 각종 질병은 미디어의 단골 소재입니다. 보건 전문가, 정치인, 범죄학자, 사회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과도한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자며 다양한 제안을 내어놓습니다. 대부분 주류 가격에 하한선을 정하거나, 술집 운영 시간을 제한하는 등 규제의 형태를 띤 해결책들입니다. 하지만 역사를 돌아보면, 영국인들은 언제나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음주가 현대 사회의 문제만은 더 보기

  • 2014년 2월 18일. 멸종 위기에 처한 영국의 펍(The Pub)

    영국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펍(Pub)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고 간단한 음식을 먹는 대중적 술집인 펍은 경제 구조의 변화와 사람들의 기호 변화로 하나 둘씩 부동산 중개업소나 옷가게에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다섯 개 중 한 개의 펍이 문을 닫았고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7천여 개의 펍이 문을 닫았고, 영국 사람들은 지금껏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삶, 즉 펍이 없는 삶을 걱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2일. 英 나이트클럽들 끝없는 불황

    영국의 나이트클럽들이 불황으로 촉발된 총체적인 난국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 사이 전체 클럽의 1/3이 문을 닫았고, 전체 시장 규모도 18억 파운드에서 14억 파운드(3조 원)로 떨어졌습니다. 업계 최대 기업인 Luminar가 운영하던 클럽 79곳 가운데 66곳이 팔렸고, 이 가운데 문을 열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건 55곳 뿐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 침체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각박해진 대학생과 젊은이들에게 클럽은 술 마시기에 적당한 곳이 아닙니다.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술을 싸게 사서 마시는 젊은이들이 늘어났고, 2005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