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 주제의 글
  • 2017년 8월 28일. 2시 15분 기상, 하루 6시간의 출퇴근길

    셰일라 제임스 씨의 일주일은 월요일 새벽 2시 15분에 시작됩니다. 직업이 제빵사나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문제는 제임스 씨가 보통의 사무직 회사원이라는 점이죠. 올해 62세인 제임스 씨는 미국 정부 기관에서 공공보건 자문으로 일하면서 연간 81,000달러(약 9,000만 원)를 법니다. 그런 그녀가 새벽 2시에 하루를 시작하는 이유는 샌프란시스코의 비싼 집값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집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80마일 떨어진 근교 스톡튼으로 이사를 간 이후, 그녀는 매일 아침 기차와 버스를 번갈아 타며 두 번의 더 보기

  • 2013년 11월 22일.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지를 꺾게 만드는 장시간의 통근길

    정치에서 시간은 아주 중요한 변수입니다. 선거 후보자가 어떠한 공약과 정치 신념을 지녔는지 파악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뉴스와 토론의 결과를 추적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정치과학자들은 더 많은 자유 시간이 대중들에게 주어진다면, 정치와 정치인들의 삶 또한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 믿어왔습니다. 미국 정치학 연구(American Politics Research) 학술지에 실린 최근의 한 연구는 이러한 정치과학자들의 믿음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우회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패턴과 정치 참여와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