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주제의 글
  • 2014년 4월 17일. 하늘에서 동물들이 비처럼 내려와

    개구리, 물고기, 벌레 등이 하늘에서 비처럼 내린 사건은 다양한 문서에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진기한 현상을 일생동안 모았던 찰스 포트(Charles Fort)는 1919년, “저주의 책(The Book of the Damned)”에서 다음과 같이 썻습니다. “얼마전 미주리 주 캔사스 시티에는 폭풍과 함께 하늘을 어둡게 만들고 땅을 뒤덥는 개구리의 비가 내렸다.” 이 사건은 1873년 7월 12일자의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포트는 이를 다음과 같이 평하고 있습니다. “작은 개구리나 두꺼비가 하늘에서 내리는 사건에 대해 회의적인 이들은 이 사건을 더 보기

  • 2013년 6월 12일. [책] 마크 뷰캐넌의 포어캐스트(Forecast)

    평형상태라는 환상 미국 중서부의 넓은 평원에 자리잡은 다른 도시들처럼 캔자스주 오버랜드 파크 역시 사나운 날씨에 익숙합니다. 매년 봄과 이른 여름에는 록키산맥을 넘어온 차가운 기단 아래로 멕시코만에서 불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파고듭니다. “더운 공기는 상승합니다.” 물리교과서에 나오는 이 단순한 표현이 이곳에서는 피부로 느껴지는 효과를 낳습니다. 중력은 이 따뜻하고 가벼운 공기가 상층의 차가운 공기사이를 최고 16 km 높이까지 파고들도록 만듭니다. 이것이 기후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첫 번째 원인입니다. 두 번째 원인은 북쪽과 서쪽에서 더 보기

  • 2012년 12월 24일. 美 2012 기상재해로 인한 재산피해 1980년 이래 두 번째로 높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 한 해 재산피해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는 대규모 기상재해가 모두 11차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그 횟수는 14차례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각각 1천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남긴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와 미국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대형 가뭄 탓에 총 피해액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11차례 기상재해 가운데 돌풍과 호우가 7번, 허리케인이 2번, 가뭄과 산불이 1번씩 있었습니다. NOAA는 올해 피해액의 총합을 여전히 집계하고 있습니다. 1930년 미국 건조지대 가뭄 이후 최악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