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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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9일. 체게바라 : 티셔츠에 남은 한 사진에 대한 이야기
이 사진은 티셔츠나 머그컵, 재떨이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60년 3월 5일 아바나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프랑스 화물선인 쿠르브호 폭발 희생자의 장례식에서 체게바라로 알려진 에르네스토 게바라 데 라 세르나(Ernesto Guevara de la Serna)를 촬영한 것입니다. 벨기에제 탄약을 운반하던 쿠르브호는 1960년 3월 4일 아바나 항구에서 폭발하였으며, 이 폭발로 최소 75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쿠바는 이 사건의 배후로 CIA를 지목했으나 미국은 단순한 사고라는 설을 지지하였습니다. 이 장례식에 참석한 체는 시선은 더 보기 -
2015년 7월 6일.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가 잘 보존된 쿠바의 자연을 망쳐놓을까?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미국과의 통상이 금지된 쿠바의 자연 상태는 개발로 훼손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인 곳이 많습니다. 양국이 조금씩 국교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지금 쿠바로 미국인들이 관광을 몰려가는 건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적잖은 쿠바 사람들은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보전해온 쿠바의 자연이 순식간에 망가지지는 않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8일. 쿠바의 카스트로, 고르바초프의 길과 마오쩌둥의 길
쿠바가 미국과 외교관계를 정상화 한 것은, 고르바초프의 개혁개방정책과는 다릅니다. 오히려 마오쩌둥의 중국이 미국과 수교했던 상황에 더 가깝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2월 23일. 미국-쿠바 국교정상화 이전에 메이저리그 정상을 주름잡은 쿠바 야구 선수들
류현진 선수의 팀동료 야시엘 푸이그 선수를 비롯해 이미 최근 들어 쿠바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늘어나던 추세였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2월 22일. 뉴욕타임스 사설이 미국-쿠바 관계 회복에 한 몫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와 외교 관계 정상화를 선언해 충격을 줬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마치 예언이라도 하듯 지난 10월부터 관련 사설을 써왔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19일. 쿠바 출신 사진 작가, “사진 속 소녀를 찾습니다”
소련 붕괴 이후 쿠바가 심각한 경제 위기에 시달리던 때 뗏목 하나에 의지해 바다에 몸을 싣고 쿠바를 떠나는 이들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 작가가 20년이 지나 사진 속 주인공을 찾아 나섰습니다. 가디언에 실린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3년 7월 9일. 美 공화당이 이민법 개정에 적극 협력해야 하는 이유
“일자리를 구하고 있습니다(I am looking for work).” 젊은 나이에 몸뚱이 하나만 믿고 미국으로 건너온 쿠바 출신 이민자 마리오 루비오(Mario Rubio) 씨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영어는 저 한 문장이었습니다. 그런 절박함으로 열심히 일하고 또 일한 끝에 루비오 씨는 미국 시민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아들인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플로리다 주 상원의원이 지난달 상원을 통과한 이민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한 것은 이러한 집안 내력의 영향도 분명 컸을 겁니다. 어느덧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지고 기형적인 더 보기 -
2013년 5월 2일. 마리엘라 카스트로, 미국에서 동성애 인권운동 공로상 받는다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의 조카, 라울 카스트로 현 의장의 딸, 쿠바 국립성교육센터 소장,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성소수자(LGBT)들의 인권운동가. 오는 주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연례 평등포럼(Equality Forum)에서 동성애자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기울인 노력으로 공로상을 받게 된 마리엘라 카스트로(Mariela Castro)를 지칭하는 수식어는 여러 가지입니다. 당초 마리엘라의 미국 방문은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무산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 정부가 포럼 참석에 한해 특별 비자를 발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방문이 성사됐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쿠바와 관련된 여행제한조치를 더 보기 -
2013년 2월 5일. 피델 카스트로, 투표하며 오랜만에 언론에 모습 드러내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 3일 수도 아바나에 있는 자택 근처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오랫 동안 언론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피델 카스트로는 지지자와 기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쿠바 국영방송에 방영된 인터뷰에서 구부정한 모습의 피델은 비교적 또렷한 목소리로 “(쿠바의) 인민들은 혁명적이다. 그들의 희생은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미국의) 반세기도 더 넘는 봉쇄와 위협에도 우리는 굴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국가평의회 의원 612명과 1천 명이 넘는 지방의회 의원을 뽑는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차베스, 상태 악화? 회복중?
지난달 쿠바로 건너가 암 수술을 받은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차도에 대한 믿을 만한 정보가 좀처럼 나오지 않자 온갖 소문이 무성합니다. 이에 지난주 쿠바에서 차베스 대통령을 두 차례 만나고 돌아온 마두로 부통령은 쿠바 아바나에서 미리 녹화해 둔 인터뷰를 통해 “차베스는 수술 후 회복단계에 있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신경써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차베스의 나이나 여러 차례 수술한 병력 탓에 주의를 기울여 차도를 지켜봐야 하는 상태(delicate)라면서도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 정부 더 보기 -
2012년 9월 27일. 우루과이 낙태 합법화 초읽기
우루과이 의회는 임신 초기 12주 이내의 낙태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개정된 법안은 산모나 태아의 목숨이 위험할 경우에는 시기에 관계없이 낙태 시술을 허용하고 있고, 성폭행을 당해 생긴 아이의 경우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낙태 합법화는 무엇보다 불법 낙태시술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매년 4만 7천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우루과이에서 불법 낙태시술 건수는 3만 건이나 됩니다. 낙태를 받으려는 여성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와 면담을 갖고 최소한 닷새 동안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쿠바를 제외하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