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주제의 글
  • 2013년 8월 30일. 왜 미국의 몇몇 주들은 친환경건축 인증제도(LEED)의 적용을 금지하려는 걸까?

    미시시피, 알라바마, 조지아 등을 포함하는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공공건축에대한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LEED: 뉴스페퍼민트 관련기사 보기)의 의무적 적용을 금지하는 정책들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LEED 에 의해 매출이 급감한, 목재, 플라스틱, 화학물질등의 전통적 건축재료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로비활동 때문입니다. 이들 기업의 제품들은 LEED 에서 명시하고 있는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여러 건설현장에서는 이들 재료의 사용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산업계의 반발이 LEED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친환경 건물 인증 기준을 자신들에게 더 보기

  • 2013년 5월 29일. 獨 사민당, “아우토반 전 구간 속도제한” 총선 승부수?

    “독일만 빼놓고 세상 모든 나라들이 오래 전부터 해오던 일입니다. 독일 운전자들은 속도를 좀 더 줄이고, 안전운전 해야 합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근 몇 년 새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우토반에서 속도제한이 있었다면 더 빨리 줄어들었을 거예요.” 올 9월 총선을 앞두고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의 기민당(CDU)에 밀려 좀처럼 반등을 꾀하지 못하고 있는 사민당(SDP)이 아우토반 속도제한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가브리엘(Sigmar Gabriel) 사민당 사무총장의 발언을 두고 당내에서도 찬반이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과속을 하지 않으면 배기가스도 덜 배출하고, 연비도 더 보기

  • 2013년 5월 1일. 미국 소비자들, 정치적으로 보수적이면 친환경제품 멀리한다?

    전구에 친환경 제품이라는 표시를 하는 것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켜 친환경 제품 소비를 감소시킨다는 실험결과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렸습니다. 기후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목표로 정책을 세우려는 정부 입장에선 상당히 난감한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소비자 21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제품 표시가 붙는 소형 형광등(CFL)이 기존 백열전구보다 에너지효율이 높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려준 뒤 소비자들이 어떤 전구를 고르는지 살펴봤습니다. 형광등과 백열전구의 가격이 같을 경우 누구나 친환경 형광등을 선택했지만, 현실에서처럼 형광등 가격($1.5)이 백열전구($0.5)보다 비싸지자 정치적으로 더 보기

  • 2013년 4월 4일. 친환경 바람에 휘청이는 선박업계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노력이 중요해지면서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eime Organization)는 최근 들어 깨끗한 연료 사용을 장려하고, 오염된 밸러스트(배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기 위해 선박 밑부분에 싣는 물)의 배출을 금지하는 등 각종 규제를 신설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공급이 수요를 웃돌아 업계 사정이 녹록치 않은데 계속해서 늘어나는 규제에 선박업체들은 울상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연료입니다. 지금까지 선박에 쓰이는 연료는 값이 싼 대신 연소되면서 유황과 각종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정제되지 않은 기름이었습니다. 2005년부터 IMO는 특히 북미와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 더 보기

  • 2013년 3월 4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전거 정책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의 자동차 사랑은 미국 사람들 못지 않습니다. 꾸준한 경제성장과 함께 자동차는 한 가족의 필수품이 되었고, 그 결과 주요 대도시들은 엄청난 교통대란을 겪게 됐습니다. 자전거는 자동차 때문에 생기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대체 수단입니다. 보고타나 멕시코시티에 이어 최근 자전거 보급과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도시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입니다. 지난 1월 부에노스아이레스시는 총 연장 100km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통했습니다. 시는 2년 전 “자전거와 함께 더 나은 삶을(Mejor en Bici)” 더 보기

  • 2013년 2월 12일. 지난해 전 세계 풍력발전 20% 성장

    지난해 세계는 풍력 발전으로 총 282GW(기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에만 45GW를 생산할 수 있는 터빈과 발전설비가 새로 건설됐는데, 미국과 중국이 각각 13GW씩 설비를 늘렸고, 독일, 인도, 영국이 2GW로 뒤를 이었습니다. 총 발전량을 놓고 보면 중국이 77GW로 풍력으로 가장 많은 전기를 생산하고, 미국이 60GW, 독일이 31GW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세계풍력 에너지협회(Global Wind Energy Council)는 중국과 인도 등 풍력발전 선두지역인 아시아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주춤한 해였지만, 미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더 보기

  • 2013년 1월 23일. 전구시장, 친환경 고효율 LED로 눈돌리다

    전구시장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전구가 효율이 떨어지는 백열전구를 대체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LED 전구는 보통 백열전구보다 가격이 20배나 높지만 9~10년 동안 오래 쓸 수 있고 에너지 효율도 높아서 사용할 때 드는 전기량도 훨씬 적습니다. 최근 LED 전구를 판매하는 홈디포(Home Depot)나 로웰(Lowell)과 같은 상점들이 LED 전구 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산업 기술이 향상되면서 전구 가격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LED 전구는 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회사들은 전구의 기능을 조절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고 더 보기

  • 2012년 10월 9일. 전기자동차, 반드시 친환경은 아니다

    전기자동차가 기존의 휘발유 자동차들보다 반드시 환경 친화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자동차를 만드는 각 부품이 어떻게 생산되는지부터 폐차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기자동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전기자동차가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우선 핵심 연료인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 때문입니다. 자동차 배기가스보다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매연이 환경에 최대 두 배는 더 해롭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또한 전기자동차 필수품인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생산하는 데 훨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