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 주제의 글
  • 2015년 10월 13일. 체 게바라의 이미지는 민주적, 현대적 좌파의 걸림돌입니다

    턱수염을 기른 얼굴에 저 먼 곳을 응시하는 눈, 베레모 아래서 카리브해의 바람에 흩날리는 장발. 사진작가 알베르토 코르다가 찍은 체 게바라의 얼굴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미지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체 게바라는 오늘날 단순히 "낭만적인 반항아", 또는 "현대의 성자"로서 역사를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이들에 의해 소비되고 있습니다. 체 게바라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다간 혁명가였지만, 폭력적이고 반민주적인 면모를 지닌 교조주의자였습니다. 사그라들지 않는 "체 게바라 컬트"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현대적이고 민주적인 좌파의 부상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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