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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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0일. 도시에서의 삶이 당신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1) – 단점편
흔히 사람들은 도시에서의 삶이 전원에서의 삶보다 건강하지 못할 것이라 믿습니다. 실제로 몇몇 질병들의 발병이 도시의 주거환경과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지면서 이러한 믿음은 더욱 공고해져 갔습니다. 하지만, 공중보건에 관한 여러 연구 결과들은 이러한 우리의 믿음이 오히려 잘못된 것일 수도 있음을 증명합니다. 즉, 공중보건의 관점에서 도회지에서의 삶이 전원에서의 삶보다 전반적으로 더 좋은 상태에 있으며, 사람들의 평균 수명 역시 길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도회지에서의 삶이 모든 면에서 전원의 삶보다 더 보기 -
2014년 1월 17일. 혹시 비타민제를 복용중이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꼭 이 기사를 읽으세요.
미국에서는 성인 남녀의 절반 가량이 비타민 D를 보조식품의 형태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D 보조제 섭취가 골밀도 뿐만 아니라 병에 대한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믿음 때문인데요. 하지만, 최근 연거푸 발표된 2개의 논문은 이러한 보조제 섭취가 건강 증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타민 D 결핍과 여러 질병간의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비타민 D의 결핍은 질병의 원인이라기보다는 결과로 나타난 현상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성인남녀의 절반 가량이 쓸데없는 보조제 구입에 더 보기 -
2013년 12월 13일. 난 비만이지만 건강하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인식되지만, 비만임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정상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건강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토론토 대학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 이러한 주장을 반박할만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몇몇 성인들은 과체중 혹은 비만임에도 불구하고 신진대사건강(metabolic health) 상태를 알려주는 혈관내 콜레스테롤, 당량, 그리고 혈압과 같은 대표적인 지표들에서 정상치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거들이 비만이지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인용되고 있지요.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연구 더 보기 -
2013년 10월 18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 대기 오염에 대해 경고하다
지난주 화요일에 발표된 유엔의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에 거주하는 90% 이상의 도시 인구가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질환, 수명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매년 43만 이상의 유럽인들의 수명이 대기오염에 의해 단축되고 있고, 수십조의 정부 예산이 대기오염과 관련된 의료항목에 지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대기 오염의 위험성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직까지 유럽연합이 강제하는 대기오염 기준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