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장벽"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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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7일. 한국 맥주는 왜 맛이 없을까?
Economist紙가 한국 맥주시장의 과점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하이트와 OB(카스 포함)가 사실상 전부인 시장이 영세 맥주 제조업자들의 진입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제대로 된 경쟁이 일어나지 않으니 맥주 맛을 내는 데 꼭 필요한 보리누룩(barley malt)까지 아껴쓰고 있고, 북한의 대동강맥주보다도 맛이 없다고 평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에서 맥주를 도매로 유통시키려면 100만 리터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했습니다. 올해부터 기준이 12만 리터로 완화됐지만, 여전히 영세업자들에겐 버거운 기준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