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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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0일. 비행기 옆자리에 앉게 된 초정통파 유대인이 모르는 여성 옆에 앉을 수 없다고 자리를 바꿔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라며 단호히 거부한 이도 있고, 귀찮은 언쟁에 휘말리는 것이 싫어 마지못해 자리를 옮긴 이도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분명한 건 이런 일이 점점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보도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9일. 종교적 성향과 혁신을 대하는 태도 사이의 관계
국가들을 비교하거나, 미국 내에서 주들을 비교하거나, 개인들을 비교해도 종교적인 성향과 혁신에 관한 태도에는 강한 부정적인 상관관계가 존재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6일. ‘지하드 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지난주, 이슬람국가(IS)의 처형 동영상에 등장한 일명 ‘지하드 존’의 정체가 밝혀지자 세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가 귀화한 영국 시민이고,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걸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받은 중산층 도시인이 IS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영국 내 대학 캠퍼스에 위험한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침투하기 시작한 것은 사실 꽤 오래 전의 일입니다. 나는 누구보다도 그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직접 경험한 일이니까요. 웨스트민스터대학은 사실 극단주의 활동의 온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학교의 무슬림 커뮤니티는 ‘히즙 더 보기 -
2015년 3월 6일. 원시 사회의 발전에 있어 절대적 신성의 역할
도덕적 심판의 특성을 가진 절대신에 대한 믿음이 복잡한 사회를 만들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태평양에서 인도양에 이르는 도서 사회들에 대한 최신 연구는 절대신의 존재가 사회를 복잡하게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17일. 진화한 무신론, 반종교주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무슬림 청년 셋이 살해당한 사건은 국제적인 뉴스로 떠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성격을 속단할 수는 없어도 일부 무신론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형태의 극단주의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3일. 사우디 블로거를 대신해 매를 맞겠다고 나선 사람들
미국 유수의 대학에 소속되어있는 지식인들이 태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블로거를 대신해 100대씩을 맞겠다고 나섰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2일. 상사가 나눠준 기독교 서적, 부적절한 리더십인가 표현의 자유인가
이브가 뱀의 유혹에 곧장 넘어가는 대신 “남편에게 한 번 물어볼게요”하고 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남편과 상의했다면 뱀에게 속아넘어가진 않았을텐데,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애틀란타 시의 전 소방청장 캘빈 코크란과 코드가 맞는 분일 겁니다. 코크란은 2013년에 이런 내용이 담긴 책 “네가 알몸인 것을 누가 말해 주었느냐?(Who Told You That You Were Naked?)”를 집필하고 자비로 출판했습니다. 보수적 기독교 시각이 담긴 이 책은 “부정(uncleanness)”의 정의로 “소도미, 남색, 동성애, 수간 등 더 보기 -
2015년 1월 14일. 이슬람 율법과 언론의 자유는 사이좋게 공존할 수 없을까?
언론의 자유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리버럴한 현대인이 동시에 전통적인 이슬람교인으로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요?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이 꼭 샤를리 엡도 사건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지난주에만해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블로그에 불경스러운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태형 1000대와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블로거에 대한 첫 집행이 이뤄졌으니까요. 더 보기 -
2015년 1월 12일. 언론인 조 사코(Joe Sacco)의 “풍자에 대하여”
모든 만평은 상황의 정수를 최대한 압축하여 가공 없이 드러냅니다. 만평은 단 몇 컷에 세상을 담아내지만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우리가 처한 아주 근본적인 상황까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꼭 필요한 이해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만평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분노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영원히 싸움이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무하마드를 풍자하는 만화에 분노하는 무슬림들 뿐 아니라 지금 '이슬람교는 정신 나간 종교'라는 편견을 버리지 못한 채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9일. 이슬람교에도 마틴 루터식 종교 개혁이 가능할까
마틴 루터식의 종교 개혁이 이슬람교에서도 가능할까요? "이슬람교의 마틴 루터론"이 갖는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더 보기 -
2014년 10월 22일. 무슬림과 무신론자, 사이좋게 지낼 수는 없을까
"폭력적인 무슬림", "도덕관념이 없는 무신론자"는 극복할 수 없는 선입견일까요? 중요한 것은 개인간의 대화와 교류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