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주제의 글
  • 2022년 6월 14일. [필진 칼럼] 바이고렉시아: 자신의 몸에 만족하지 못하는 남자들

    지난 3월, 뉴욕타임스는 바이고렉시아(bigorexia)라는 새로운 정신장애를 소개했습니다.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바이고렉시아는 자신의 몸에 불만을 가지는 신체이형장애(Body Dysmorphic Disorder)의 하나로, 자신의 몸에 근육이 부족하며 더 많은 근육을 원하는 것이 특징인 정신질환입니다. 기사는 40만 팔로워를 가진 틱토커 바비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바비는 겨우 16살의 고등학생이지만, 몇 년째 단백질 식단과 운동을 통해 근육질 몸매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몸 관리에 신경을 쓰는 나머지 때로 학교 숙제를 내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제자’와 팬을 거느린 어엿한 더 보기

  • 2015년 11월 13일. 정신적인 문제로 고통받는 박사과정 학생들

    박사학위를 받는 게 쉽지 않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혹자는 밤새워 일하거나 식사를 거르지 않으면 제대로 박사를 하는 게 아니라고까지 말하기도 합니다. 박사과정이 쉬우리라 기대할 만큼 순진한 박사과정 학생은 드묾에도, 잘 거론되지 않는 괴로움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심리적인 문제입니다. 물리학 박사과정에서 보낸 나날은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런 시간이었습니다. 지적으로 어려웠거나 일이 고되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정신적으로 무너져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했고, 고립되었으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헤맸습니다. 공황장애가 더 보기

  • 2015년 3월 31일. 영국 왕립 정신과 협회장, “비행기 조종사들의 우울증 병력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아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가 부기장이 고의로 일으킨 살인 행위였다는 검찰 발표와 언론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기장이 과거 우울증을 앓았던 병력이 공개되면서, 우울증을 앓았던 조종사에게 승객들의 안전을 맡긴 항공사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왕립 정신과 협회장인 시몬 웨슬리는 이런 시각이 우울증의 위험을 과장하고 있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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