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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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7일. [뉴페@스프] 트럼프 취임 앞두고 저커버그가 꺼낸 카드… “정말 마지못해 한 걸까?”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1월 24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전체주의 통치의 이상적인 주체는 신념에 찬 나치나 신념에 찬 공산주의자가 아니라, 사실과 허구의 구분, 참과 거짓의 구분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한 말입니다. 나와 더 보기 -
2025년 2월 28일. “이렇게 뒤집을 줄은…” 전쟁 단박에 끝내겠다던 트럼프의 선택지가 이것?
지난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UN에서 전쟁의 책임이 먼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있다는 내용을 쏙 뺀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제출한 결의안이 채택되긴 했지만, 이번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시 반쪽짜리 결의안을 상정해 채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이야기해왔던 “24시간 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묘책”이라는 것이 결국 푸틴 대통령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고, 철저히 러시아 관점에서 역사를 왜곡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뉴욕타임스의 더 보기 -
2019년 4월 30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인공지능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부의 감시와 검열 능력 향상을 돕는 인공지능 체계를 만들기 위해 중국 군부 산하 대학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두 명의 미국 상원 의원은 이를 공개적으로 규탄했죠. 하지만 중국의 국방과학기술대학과 마이크로소프트 간 협력 외에도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 연구가 보여주듯 디지털을 통한 억압은 시민과 국가 간 관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정부에게 개인을 감시하고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죠. 심지어 법의 지배에 더 보기 -
2014년 5월 15일.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것이 고정관념은 아닙니다. 여러 심리학 연구결과는 서양 문화에서 자란 사람이 동양 사람에 비해 개인적이고 분석적이며 추상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한 시도는 여러가지 있었으나 모두 나름의 한계가 있습니다. 첫째, 근대화(modernisation)가 서양을 바꾸어놓았다고 하기에는 일찍이 근대화 되었으나 여전히 전체적인 문화를 가진 일본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동양은 잦은 전염병 발발이 외부인과의 접촉을 금기시 하게 하여 닫힌 사회가 되었다는 설명도 딱히 유럽이 일본이나 한국, 중국의 대부분 지역보다 전염병 사례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