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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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9일. 교도소 내 도서 검열, 기준은 무엇일까
마이클 타폴라 씨는 수감 중에 읽은 책들이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책 제목은 “불법인간: 한 미등록 이민자의 소견(Illegal: Reflections of an Undocumneted Immigrants)”입니다. 그는 “인간이 누군가가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하나의 행위로 축소되는 과정에 대한 책이었다”며 “밀입국을 했다는 이유로 한 인간이 걷고 말하고 숨쉬는 불법 행위로 취급받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타폴라 씨가 출소한 직후인 2019년 1월, 일리노이 교정 당국은 이 책을 포함한 200여 권의 책을 교도소 내 대학 더 보기 -
2014년 5월 27일. 21세기 미국에서 일당 1달러를 받고 일하는 사람들
미국 연방정부가 불법 이민에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동시에 당국에 적발된 불법 이민자들은 자신들이 갇혀있는 구치소에서 1달러 이하의 임금을 받으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6만명의 이민자들이 연방 최저임금인 7.25달러에 턱없이 못 미치는 시간 당 13센트를 받고 일을 한 결과 정부와 기업들은 4천만달러를 아낄 수 있었죠. 임금 대신 간식이나 추가 휴식시간 따위를 받고 일하는 재소자들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값싼 노동력 활용이 최근 들어 이민자 죄수들의 반발과 이민자 인권단체의 비판을 직면하고 더 보기 -
2013년 2월 26일. 세상에서 가장 인간적인 감옥, 노르웨이 바스토이 섬을 가다
20년을 감옥에서 보낸 뒤 출소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어윈 제임스(Erwin James)가 노르웨이의 바스토이 섬을 방문한 내용을 르포로 전해 왔습니다. 2.6제곱 킬로미터의 작은 섬 바스토이는 섬 전체가 감옥입니다. 형기가 5년 이내로 남은 재소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마지막 감옥으로 바스토이에 머물고 싶다고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인구 5백만 명 남짓 되는 노르웨이에서 죄를 짓고 감옥에 수감돼 있는 사람은 모두 4천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재 115명의 재소자들이 바스토이 섬에서 징역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