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당" 주제의 글
  • 2015년 5월 12일. 영국 총선: 소선거구제 하에서 전체 득표 늘었지만 참패한 노동당

    민주주의에서 한 표의 가치는 동등하지 않습니다. 특히 선거구를 나뉘어 전체 유권자의 득표수가 아니라 선거구별로 당락을 결정하는 의원 선거는 더욱 그렇습니다. (의석 수가 가장 중요하다는 전제 하에) 접전이 펼쳐지는 지역에서의 한 표 한 표는 특정 정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곳에서의 표들에 비해 훨씬 가치가 큽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선거운동에 효율성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는다면 사표(死票)를 줄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노동당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업샷(Upshot)의 분석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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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9월 20일. 무상 급식? 공짜 점심은 없다

    영국의 제 3당인 자유민주당 지지자들은 보수당, 노동당과 비교해 스스로를 보다 성숙하고, 덜 기회주의적인 부류라고 자부합니다. 정부 살림에 있어서는 노동당보다 책임감이 강하고, 보수당보다는 사회적으로 의식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자민당 소속의 닉 클레그 부총리는 내년 9월부터 초등학교 1,2,3학년 학생 전원에게 무상 점심 급식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혜택을 받는 가정에서는 연간 75만원 이상의 돈을 아끼게 되니 아마도 인기있는 정책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이 건강하고 든든한 점심을 먹으면 공부도 더 잘 할거라는 이야기에 반대 목소리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