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갈등"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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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7일. 언론은 언제까지 양 쪽의 입장을 “균형있게” 보도해야 할까
지난달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을 때, 전 세계 언론 매체들은 입이라도 맞춘 듯 고인에 대한 존경을 표시했습니다. 그를 테러리스트나 공산주의자로 부르며 추모 행렬에 참여하기를 거부한 사람들에 대한 기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죠. 그러나 생각해보면 만델라라는 인물은 물론이고, 그가 평생을 바친 대의명분마저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었던 때가 불과 수십 년 전입니다. 세상에는 어린이 대상 성범죄처럼 처음부터 논란의 여지가 없는 문제도 있지만, 만델라에 대한 평가처럼 시대에 따라 변하는 사안도 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4월 30일. 아시아인, 캘리포니아 남부의 다수 인종되나?
한 세대 전 대부분의 집이 한 채에 100만 달러 이상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 지역은 백인이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근교 지역에서도 가장 부유한 산 마리노(San Marino) 같은 도시에 지금은 아시아인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30년간 캘리포니아로의 이민의 변화상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민법 관련 개정의 초점은 라티노 인구에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산 가브리엘 밸리(San Gabriel Valley) 지역이나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 그리고 북부 더 보기 -
2013년 1월 17일. 네덜란드 내 인종 갈등의 불씨 되살아나나?
지난 해 12월 초 청소년 아마추어 축구 경기장에서 한 명의 사망자를 낸 집단 폭력 사태 후, 이민자 문제와 인종 갈등 문제가 네덜란드 정치의 제 1 의제로 재부상했습니다. 모로코와 터키로부터 이주 노동자들이 본격 유입되기 시작한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사회 통합은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작년 말 발간된 네덜란드 사회연구소(Netherlands Institute for Social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네덜란드 태생인 시민들과 이민자들 간의 접촉은 더욱 드물어졌고, 국가에 대한 이민자들의 소속감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보고서는 네덜란드인들이 갖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