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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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5일. 정말 마흔살이 넘으면 행복해지는 걸까?
“인생은 마흔부터.” 1930년대에 출간된 한 자기계발서 덕분에 유명세를 얻은 오랜 속담입니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보상으로 스트레스는 적어지고 소득은 높아지며, 아이들은 다 자라 집을 떠나고, 운이 좋은 경우 체력과 건강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죠. 전 세계 행복지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이 이론이 어느 정도는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10대와 20대 초반까지 사람들은 대체로 행복합니다. UN이 지원한 세계행복보고서 작성을 위해 갤럽은 158개국의 설문 대상자에게 인생 만족도에 0에서 10 사이의 점수를 매겨달라고 했습니다. 2016-18년 더 보기 -
2017년 6월 19일. 팀 쿡의 MIT 졸업식 축사
* 애플 CEO 팀 쿡이 지난 9일 M.I.T.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습니다. 몇몇 국내 언론에서 팀 쿡의 발언을 발췌했는데, 전문을 번역해 소개합니다. —– M.I.T. 여러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먼저 2017년 졸업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밀라드 이사회 의장님과 라이프 총장님, 여러 교수님과 이사님들, 그리고 (졸업 50주년을 맞아 특별히 오늘 졸업식을 빛내주신) 1967년 졸업생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처럼 아름답고 소중한 날에 여러분과 가족, 친지 앞에 설 수 있게 된 건 정말 뜻깊은 일이 아닐 더 보기 -
2016년 3월 22일. 마지막 순간, 사람들은 속이기 시작합니다.
어쨌든 인생은 마무리로 가득차 있습니다. 우리는 학교를 마쳐야 하고, 직장을 옮겨야 하고, 집을 팔아야 하며, 연인과의 관계를 끝내야 합니다. 어떤 일의 끝이 다가올수록, 인간은 지나간 실수를 덮고 훗날의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오래 같이 일했던 동료가 떠나게 되었을 때 그와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덕담을 주고 받으며 좋은 기억을 남기려 합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한 연구는 어떤 일이 끝나갈 때 사람들은 착한 면이 아니라 악한 더 보기 -
2015년 2월 23일. [전문번역] 나의 생애 (My Own Life)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화성의 인류학자", "뮤지코필리아" 등의 저서로 유명한 올리버 색스 박사가 몇 주 전 암 전이 진단을 받은 후, 그간의 삶에 대하여 술회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7월 14일. [데이빗 브룩스 칼럼] 삶은 야구일까, 축구일까?
삶은 야구일까요, 축구일까요? 야구는 팀 스포츠라고 하지만 사실 마운드에 선 투수와 타석에 선 타자의 대결은 전형적인 1:1 싸움입니다. 개인의 성취를 더해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이기죠. 그에 비해 축구는 페널티킥 외에는 개인 활동이 거의 없습니다. 축구는 공간을 차지하고 호령하는 쪽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팀이 제대로 대형을 이루고 있을 때, 그리고 그 대형이 유기적으로 흐트러짐 없이 움직일 때 선수는 패스할 수 있는 서너 가지 옵션을 갖고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죠. 더 보기 -
2013년 4월 12일. 인생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과학자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최근 나는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설명회에 연사로 참석했습니다. 이들에게 설명해주기 위해 장학금들을 조사하는 동안, 나는 많은 장학금들이 미국 시민권자에게만 자격을 준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또 설명회장에 생각보다 훨씬 많은 학생, 포닥, 교수들이 참석한 것도 놀라웠습니다. 이제 과학계에도 본격적인 불경기가 다가온 것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만나면서, 학생들이 얼마나 실제 시스템의 작동방식에 무지한지를 알았습니다. 학생들 중에는 그들이 대학원에 들어온 후 가지는 첫 번째 선택이 자신의 경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더 보기 -
2013년 1월 29일. 마쉬멜로우 실험: 자기절제의 비결은 효율적인 두뇌
1970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4살난 아이 600명에게 눈 앞의 마쉬멜로우를 먹지 않고 15분을 참을 경우 마쉬멜로우 하나를 더 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수십년간 그 아이들의 인생을 관찰한 결과 참을성을 보인 아이들이 높은 SAT 성적과 건강한 몸, 더 많은 수입과 낮은 이혼률을 보인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것은 유명한 “마쉬멜로우 실험”입니다. 이 실험은 많은 후속연구들을 낳았습니다. 지난 22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는 그 아이들이 보였던 절제력이 두뇌의 효율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토론토대학의 마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