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 주제의 글
-
2017년 10월 25일. 양자역학을 넘어: 노벨상 수상자 헤라르트 엇호프트 인터뷰[2013.10] (2/2)
Q: 당신은 근본적인 물리법칙에 포함되는 기본원리에 국소성(locality)이 포함된다고 생각하나요? A: 그렇습니다. 나는 국소성이 필수 원리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지금 이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저 멀리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무관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자연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자연의 부기장부(bookkeeping system) 또한 복잡해지겠지요. 나는 자연의 부기장부란 여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바로 이 주변의 정보 몇 비트만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국소성 외에 어떤 기본 원리가 있을까요? A: 원인과 결과의 구분이 더 보기 -
2017년 10월 24일. 양자역학을 넘어: 노벨상 수상자 헤라르트 엇호프트 인터뷰[2013.10] (1/2)
지난 며칠 동안 나는 과거 수십 년 동안 무시되어온 아인슈타인의 생각을 다루는 흥미로운 학회에 참석했습니다. 곧, 양자역학은 실재를 근본 수준에서 다루는 학문이 아니며 보다 깊은 곳에 위치한 실재의 한 반영에 불과하다는 생각입니다. 이 주장의 선두에 서 있는 이는 1999년 표준모형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헤라르트 엇호프트입니다. 나는 그와 비프 굴라쉬, 그리고 옥수수 스튜로 된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흥미로워 하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엇호프트는 양자역학의 악명높은 우연성이 더 보기 -
2016년 11월 7일. 어쩌면 양자역학을 대체할 새로운 이론이 필요한 이유
양자역학은 과학 중에서 정치와 가장 비슷합니다. 정치의 경우, 유권자들은 한 쪽 편을 택해 끝없이 토론하거나 혹은 정치란 원래 그런 것이라고 그저 받아들입니다. 물리학자들 역시 어떤 이들은 양자역학을 그저 받아들이고 이를 적용하는데만 신경쓰는 반면, 다른 어떤 이들은 양자역학이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해 끝없는 논쟁을 벌입니다. 스티븐 와인버그는 원래 그런 논쟁과 거리를 두고 양자역학을 그저 받아들이는 쪽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83세가 된 이 노벨상 수상자는 이 문제를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모르겠어요.” 더 보기 -
2015년 9월 1일. 다시 한 번 확인된 양자역학의 승리, 아인슈타인의 패배
알버트 아인슈타인과 해커들에게는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인슈타인이 그렇게 싫어했던, 양자역학의 한 결과인 “입자들의 기묘한 원거리 작용”이 더 엄밀한 정확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행해진 이 실험은 표준 양자역학에 대한 더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어떤 물리학자들은 이야기합니다. 또한 더 안전한 양자 암호장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제네바대학의 니콜라스 지생은 “근본적인 관점에서 이는 진정 역사적인 실험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불만 양자역학은 어떤 물체가 동시에 서로 다른 상태에 있는 것을 허용합니다. 곧 한 더 보기 -
2015년 3월 5일. 구조자 이론(Constructor Theory): 데이비드 도이치의 세상을 설명하는 더 근본적인 이론
데이비드 도이치의 구조자이론은 모든 물리법칙들이 만족해야 할 더 상위의 원칙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17일. [책] “퀀텀 모멘트(The Quantum Moment)”
20세기 초, 양자 혁명은 인간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저자들은 이 혁명이 우주를 이해하려는 인간의 노력과 그에대한 좌절이 가진 긴 역사 중의 일부라고 이야기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12월 22일. 증명할 수 없는 이론들: 끈이론과 다중우주론
어떤 이론이 과학이론으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그 이론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어떤 결과가 가능해야만 합니다. 오늘날의 이론물리에는 이 조건이 성립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 이론들이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1월 19일. 양자얽힘은 실재하는가
양자이론은 우주를 설명하는 충분히 좋은 이론입니다. 이 이론이 정말 좋은 이론인지를 알 수 있는 멋진 실험이 제안되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7월 22일. 베이지안 양자역학(Quantum Bayesianism, QBism)은 양자역학의 수수께끼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약 100년전 탄생한 양자역학은 물리학에서 가장 성공적인 이론인 동시에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이론으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양자역학에서 입자는 동시에 두 장소에 있을 수 있으며 고양이는 죽은 상태와 살아있는 상태의 혼합된 상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논란을 겪은 진화론과 우주론은 초기의 저항을 극복하고 오늘날 지식인과 일반인들에게 상식으로 자리잡았지만, 양자역학은 여전히, 그 이론과 우리가 접하는 현실사이의 괴리감에 의해,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필수적 도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외의 분야에서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지 못합니다. 양자역학은 더 보기 -
2012년 11월 1일.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의 연결
미시세계의 기본입자들을 다루는 양자역학과 중력과 휘어진 시공간을 다루는 상대성 이론은 현대물리학의 가장 성공적인 성과입니다. 그러나 두 이론이 대상을 다루는 방법의 커다란 차이는 두 이론을 하나로 묶는데 커다란 어려움을 주어 왔습니다. 지난 15일 아카이브(arXiv)에 올라온 한 논문에서 세명의 물리학자는 학부생 수준의 간단한 계산으로 이 두 이론을 연결시킬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양자입자를 하나의 위상공간에서 전혀 다른 위상공간으로 부드럽게 이동시킬 수 있는 직관적인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저자중의 한 명인 노벨상 수상자이자 MIT 교수인 프랭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