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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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7일. 조력 자살에 대한 이코노미스트의 입장
불치병에 걸린 환자에게 의사는 죽음을 재촉할 약을 처방할 수 있는가? 이 문제에 대한 이코노미스트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국가가 개인의 삶에 최대한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이 삶을 마무리하는 시점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더 보기 -
2015년 4월 1일. 안락사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내과의사인 댄 스완가드는 죽음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모르핀에 의지하며 불안감에 사로잡힌 채 서서히 죽어가는 환자들을 수도 없이 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13년 희귀한 전이성 암 진단을 받은 후, 중환자들의 죽음은 그에게 더욱 개인적인 문제가 되었습니다. 췌장과 간의 일부, 비장과 쓸개를 전부 들어내는 대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스완가드는 암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암이 재발해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 되면, 스스로 죽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기를 더 보기 -
2014년 7월 14일. 영국 국교회의 전 수장, “죽을 권리”에 대한 입장을 바꾸다
영국 의회에서 조력사(assisted dying) 합법화 법안이 논의 중인 가운데 영국 국교회의 수장 캔터베리 대주교를 지낸 조지 캐리 박사가 조력사를 반대하던 기존 견해를 바꾸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캐리 전 대주교는 <데일리메일(Daily Mail)> 기고문을 통해 고정증후군(locked-in syndrome)을 앓으며 법정에서 “죽을 권리”를 주장했던 토니 닉린슨(Tony Nicklinson)의 고통을 가까이서 지켜본 후 생각을 바꾸었다고 밝혔습니다. 캐리는 “불필요한 고통이라는 현실 앞에 오랜 철학적 확신이 무너졌다”고 썼습니다. 가족들의 지지 속에 평화롭게 죽을 수 있는 자비를 구하는 한 더 보기 -
2014년 1월 15일. 이제는 버려야 할 과학적 아이디어 II – 리처드 도킨스
-Edge.org 재단의 질문인 ‘어떤 과학적 아이디어를 버려야 할 것인가’에 대해 리처드 도킨스는 “본질주의(Essentialism)”를 버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아래는 리처드 도킨스의 글입니다. 본질주의는 그리스의 기하학자 플라톤의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그에게 원이나 직각삼각형은 수학적으로는 존재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이상적인 형태였습니다. 그에게 모래위에 그려진 원은 이상적인 원의 근사치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관점은 기하학에서는 잘 작동했지만 이것이 다른 분야에 적용되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어언스트 메이어는 인간이 진화론을 19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겨우 발견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 더 보기 -
2013년 9월 20일. 안락사에 대한 스티븐 호킹 교수의 의견
물론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끝낼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 선택은 분명히 그들의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삶이 비참해 보이더라도 그 안에서 시도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무언가는 있습니다. 삶이 계속되는 한, 희망은 존재합니다. 위의 말은 21세에 루게릭병을 진단받고 남은 수명이 2~3년이라는 말을 들은 후 50여 년을 살아온 스티븐 호킹 교수가 2006년 사람들에게 했던 말입니다. 그러나 최근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호킹은 자신의 의견을 뒤집었습니다. 나는 불치병을 가졌고 더 보기 -
2012년 8월 23일. 토니 니클린슨의 죽음이 우리에게 남긴 것
감금증후군(Locked-in syndrome)은 환자의 의식은 남아 있으나 전신마비에 의해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게 되는 병입니다. 럭비선수출신으로 기업의 관리자였던 토니 니클린슨(58)은 2005년 목아래가 마비된 이후 그의 인생을 “살아있는 악몽”이라고 표현했었습니다. 그의 가장 큰 두려움은 이런 상태로 20년 이상을 살아가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죽을 권리 – 의사가 자신의 죽음을 합법적으로 도울 수 있는 권리 – 를 위해 법정 싸움을 벌였고, 법원은 지난 주 그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6일이 지난 어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