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키" 주제의 글
  • 2014년 5월 21일. [칼럼]서구의 환상을 깨는 미얀마의 편협한 불교 신자들

    불교만큼 서구의 리버럴들에게 어필하는 종교가 또 있을까요? 정치인들은 달라이 라마를 한 번 만나려고 줄을 서고, 유명인들은 불교식 명상의 애호가를 자처합니다. 불교는 종교라기보다 철학과 같은 이미지로, 또 평화와 조화를 추구하는 삶의 방식으로서 무신론자들에게까지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접경 미얀마 서부의 무슬림 로힝야족(Rohingya)에게 불교는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무슬림들은 7세기부터 이 지역에서 살아왔지만, 현재 미얀마 국민의 90%는 불교신자죠. 현 미얀마 정부에게 로힝야족은 없는 존재나 다름없습니다. 정부가 시행하는 인구조사표에는 무려 135개 민족이 표기되어 있지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