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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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3일.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 중국의 오해는 의도적?
논란의 야스쿠니 신전 참배 등, 아베 총리의 행보를 보면 일본의 평화헌법 재해석 시도에 주변국들이 의심을 품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사실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는 적극적인 외교가 수반된다는 가정하에 역내 안보에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2차대전 패전 이후 일본은 지역의 번영을 이끌며 국제사회의 모범 국가로 자리잡았습니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미군이 쓴 이른바 ‘평화헌법’에게도 조금은 공이 돌아갑니다. 이웃국들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걱정하지 않게 되었고, 이런 확신에서 비롯된 안정 속에서 일본은 경제 성장의 탄탄대로를 더 보기 -
2014년 2월 10일. 일본의 공영방송, 우향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공영방송 NHK의 경영위원 12명 중 4명을 새로 임명한 뒤, NHK가 연일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새로 임명된 위원 가운데 한 사람인 소설가 히아쿠타 나오키는 도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타모가미 토시오의 유세 현장에서 난징 대학살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타모가미 토시오는 지난 2008년 희한한 수정주의 사관 탓에 해임된 공군대장 출신 인사입니다. 새로 취임한 모미이 가쓰토 회장도 NHK가 정부의 노선을 따라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공영방송국 NHK는 법적으로 정치적 더 보기 -
2013년 10월 10일. 아베 총리, 세금 인상 하기로
지난 10월 1일에 아베 일본 총리가 내년 4월부터 소비세(Consumption Tax)를 5%에서 8%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자민당은 1997년 집권 당시에 세금을 인상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세금 인상은 경제 침체로 이어졌고 자민당 출신 총리가 물러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아픈 경험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가 세금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이유는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금을 올려야 한다는 정치적 합의가 형성되고 있고 만약 세금 관련 결정에 어물쩡하다가는 아베 총리 자신의 신뢰에 손상이 갈 수도 더 보기 -
2013년 7월 18일. 아베노믹스의 마지막 수혜자: 용돈 받아 쓰는 일본 남편들
아베노믹스(Abenomics)라고 불리는 아베 일본 총리의 경제 정책은 일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지만 일본 남편들은 아베노믹스의 혜택을 가장 적게 받는 그룹일 것입니다. 가계 자산과 여성의 소비는 증가추세이지만 남편들이 아내에게서 받는 용돈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2007년 남편들이 받는 한달 용돈은 평균 454달러였는데 2012년 현재는 384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미츠비시 UFJ의 경제학자인 히로시 미야자키씨는 이런 추세에도 불구하고 남편들이 너무 비관적인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용돈도 근래에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일본 경기가 회복되면서 남편들이 받는 더 보기 -
2013년 6월 14일. [뉴스분석] 아베의 경제 성장 전략, 과거 전략들의 데자부
의료기록 디지털화. 특별 경제구역. 구조 조정.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성장 전략의 핵심 아이디어들입니다. 모두 과거 총리들이 추구했던 전략들의 재탕이라는 불평 섞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그렇습니다. 이번주 안으로 승인을 받을 아베 총리의 새 전략들 가운데는 과거 정권에서 추진했던 아이디어들을 빌려온 것들이 많고, 따라서 경제학자들과 투자자들은 과거 정부에서 그랬던 것처럼 성장 전략이 별 효과없이 끝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추진한 경제성장 전략의 두 축인 팽창적 통화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더 보기 -
2013년 1월 31일. 아베 총리, “중국 지도자 만날 용의 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TV 토크쇼에 출연해 중국과의 영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지도자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동시에 영토 분쟁이 일본과 중국 사이의 경제 관계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의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에 관해서는 일본이 현재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상황으로 ‘협상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아시아의 양대 경제 대국이 호혜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간 긴장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일본은 무라야마 전 총리가 이끄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26일. 일본 아베 총리, 경기부양에 강력한 의지 표명
최근 총선에서 승리한 뒤 오늘 취임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침체된 일본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임을 다시 한번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중앙은행을 통한 적극적 통화정책과 대규모 정부 지출을 통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일본중앙은행이 정해 놓은 물가 상승률 상한선 1%를 2%로 높이는 방안에 대해 중앙은행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의 자민당은 일본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 상한선을 높이지 않으면 현재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켜주고 있는 법안을 수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중앙은행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