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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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1일. 두 번의 참사 후 말레이시아항공의 미래는?
지난 3월 실종된 MH370기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새로운 참사를 맞이한 말레이시아항공이 앞으로 경영 상의 어려움을 겪게 되리라는 점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한 항공사가 이처럼 짧은 기간 내에 연속으로 대형 사고를 경험한 사례는 전례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말레이시아항공의 주가는 금요일에 즉각 11%가 떨어졌고, 올해 총 35%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사고가 있기 전에도 말레이시아항공이 2015년 상반기까지 버틸 수 있을지 회의적이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어려움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누구의 책임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말레이시아항공을 더 보기 -
2014년 3월 24일. 여객기 실종사고를 전화 위복의 계기로 삼자
-알자지라에 실린 프리랜스 저널리스트 Zarina Banu의 칼럼입니다. 여객기 실종 사고의 수습과 처리는 어느 나라에게나 힘든 과제겠지만, 이번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의 실종 사건은 말레이시아 사회의 각종 문제점과 치부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1957년 영국으로부터의 독립한 이후, 말레이시아의 엘리트들이 구축하고 강화한 정치 시스템은 나라 구석구석에 견고하게 뿌리를 내린 채 경제와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사고와 관련해 전 세계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잘 드러납니다. 비행기의 위성 통신 시스템이 언제 꺼졌는지, 핵심 용의자에 더 보기 -
2013년 3월 26일. 라오스 지역 운동가 실종 사건의 미궁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실종된 활동가 쏨밧 쏨폰과 관련된 수사 기록을 공개하고 그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라오스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쏨밧은 미국에서 유학한 60세의 농업 전문가로, 직업 훈련소를 세워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개발 운동에 헌신해 온 인물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납치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웹사이트(sombath.org)를 통해 국제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이 라오스에 대한 지원을 당장 중단하지는 않겠지만, 외교관들은 이와 같은 사건이 국제사회에서 라오스의 평판에 해를 끼친다는 점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번 케리 장관의 발언도 쏨밧 실종 사건에 대한 미국의 두 번째 언급입니다. 현지의 미국 대사관은 쏨밧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수도 비엔티엔 시내 노상의 CCTV 영상의 화질을 개선해 주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라오스 정부는 이를 거절한 상태입니다. 라오스에서는 지난 1월에도 라오스 태생의 미국인 3명이 실종됐는데 미국 수사팀은 해당 지역 접근을 거부당한 바 있습니다. (NYT)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