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주제의 글
  • 2014년 1월 17일. (미국) 코스트코 가격표에 숨은 비밀

    9.99달러 가격표는 10.00달러와 실제 가격에서는 별 차이가 없지만 소비자가 인식하는 차이는 크다는 이유로 특히 미국의 대부분 할인마트, 소매점의 소비자가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시애틀의 지역방송국인 킹파이브(King5)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적어도 미국 코스트코의 가격표 상으로는 XX.99달러 가격표가 소비자들이 반길 만한 할인가는 아니었습니다.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의 분석을 토대로 가격표들을 살펴봤더니, 뒷자리 즉 센트 단위 가격에 따라 제품의 성격이 달랐습니다. 즉, XX.99달러는 많은 소비자들의 인식과 달리 매장 내에서 정가에 해당하는 가격표였습니다. 점장의 할인 품목에 더 보기

  • 2013년 11월 21일. 연말의 베스트바이와 죄수의 딜레마

    매년 땡스기빙데이 다음날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는 미국 최대의 세일 기간입니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매출이 일어나는 기간이죠. 미국 최대의 전자제품 판매업자 베스트바이는 오늘 2월부터 판매된 상품에 가격 보상을 실시할 것이며 땡스기빙데이 당일 오후 6시부터 일찍 상점 문을 열겠다 발표했습니다. CFO 쉐런 맥콜람은 경쟁업체의 할인 수준에 가격 정책을 맞출 것이라 덧붙혔습니다. 베스트바이나 경쟁업체들은 똑같은 딜레마에 처해있습니다.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고 싶지 않으나 그렇다고 대중들이 모이는 연말 시즌에서 고객을 놓치고 싶지도 더 보기

  • 2013년 8월 5일. 제품의 가격을 어떻게 매길 것인가?

    회사를 이끄는 사람들은 회사의 이윤을 늘리기 위해 주로 매출을 늘리거나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이야기합니다. 이윤을 늘릴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즉 가격을 올리는 방안은 대개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품의 가격을 제대로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스마트폰과 같은 하이테크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은 최신 기술로 만든 기능이나 사양을 선보이면서 가격을 올릴 수 있습니다. 럭셔리 제품의 경우 희소성이 제품을 구매하는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이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제품의 공급을 한정시켜 더 보기

  • 2013년 6월 26일. 남자가 여자보다 세일이라고 써진 가격에 영향 더 많이 받아

    옥스포드 대학 경영 대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남자들은 빨간색으로 표시된 세일 가격이 붙어 있는 경우에 물건을 구입하면 많은 돈을 절약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스터기와 전자렌지에 각각 할인된 가격을 의미하는 빨간색 가격표와 정가를 의미하는 검정색 가격표를 붙여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남자들은 물건의 할인된 정도에 대한 인식에서 가격표 색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험 대상자들을 가격에 대해서 주의깊게 생각하도록 한 설정에서는 가격표 색의 영향은 없었습니다. 여자들의 경우는 어떠한 설정에서도 가격표 색이 아무런 더 보기

  • 2013년 5월 28일. 전자책(e-book) 시장, 반짝 세일 전략으로 매출 급증

    얼마 전 한 일요일 1998년에 출판된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데니스 르헤인(Dennis Lehane)의 “Gone, Baby, Gone”이라는 책은 전자책(e-book) 23부를 팔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에는 무려 13,071부가 팔렸습니다. 바로 이 책이 아마존에서 오늘의 반짝 상품으로 선정되어 가격이 6.99달러에서 1.99달러로 인하되고 수만 명의 사람들이 관련된 이메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패션 사이트들의 주요 전략인 반짝 세일이 출판 시장에도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책을 구매한다는 것은 서점에 가서 진열대를 샅샅이 뒤지거나 서점 직원에게 문의를 하고, 혹은 더 보기

  • 2013년 4월 15일. 때때로 소비자들은 가격에 속아주며 만족을 얻습니다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제이씨페니(J.C.Penney)가 애플 출신의 CEO 론 존슨(Ron Johnson)을 해고했을 때 당신은 존슨이 트레이시 포브스(Tracie Fobes)와 같은 고객들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포브스 씨는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는 식료품 가게에서 장을 보고 옷을 사기 전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쿠폰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1년 전에 제이씨페니는 특정 물품에 대해 가격을 낮추는 세일이나 쿠폰 제도를 없애고 전체 물품을 낮은 단일 가격(single pricing)에 판매하는 전략을 시행했습니다. 포브스 씨가 제이씨페니에서 더이상 쇼핑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