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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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0일. 번식지를 찾아 빙벽을 오르는 황제펭귄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은 번식기가 되면 바다 위에 떠 있는 커다란 얼음덩이 해빙(sea ice) 위에서 알을 낳고 부화시켜 새끼를 기릅니다. 먹이가 풍부한 바다 한 가운데서 새끼를 기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점이죠. 바닷물이 얼어 형성되는 해빙은 황제펭귄이 알을 품고 새끼를 낳아 키우는 4~6월(남극의 겨울)이면 연중 가장 두껍고 단단해지는데, 위성으로 관찰한 결과 2011년 이후 남극 지방의 해빙은 예년만큼 두꺼워지지 않았습니다. 황제펭귄의 번식지가 줄어든 셈이죠. 영국 남극 학회(British Antarctic Survey) 소속 학자들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17일. 홀로 알을 돌보는 수컷거미가 암컷에게 더 매력적이다
남자 혼자서 애들을 돌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거미들은, 이 경우에 이득을 보기도 합니다. 장님거미(Harvestmen)의 경우, 암컷들은 알을 돌보고 있는 수컷거미를 돌아다니는 총각거미보다 더 매력적으로 생각합니다. “알과 함께 있는 수컷은 더 많은 알을 돌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로 대학의 구스타보 레퀘나의 박사논문인 이 연구는 PLoS One 에 지난 10일 올려졌습니다. 장님거미의 경우 알을 낳은 암컷은 수컷에게 모든 책임을 넘깁니다. 알이 부화하는데 여름에는 한 달, 겨울에는 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