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수사"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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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3일. 소셜미디어는 어떻게 두 명의 ‘잘못된 용의자’를 발견했는가
지난 19일 보스턴 폭탄 테러의 용의자로 엉뚱한 두 사람이 지목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확산된 경로를 분석해 잘못된 정보가 어떤 파급을 가져오는지 짚어보려 합니다. 사건은 레딧(Reddit)에서 선일 트리파시(Sunil Tripathi)라는 브라운 대학의 인도계 학생이 잠재적인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사건 전부터 실종 상태였으며, 고등학교 동창이 용의자 리스트에서 그의 사진을 보았다는 언급을 하였습니다. 미국은 경찰의 무전 통신이 대중에 공개되어 있는데, 네티즌들은 이를 들으며 사건을 추적해 나갑니다. 새벽 2시 14분, 무전기에서 “성은 Mulugeta, M(엠)-U(유)-L(엘)-U(유)-G(쥐)-E(이)-T(티)-A(에이), 반복한다, 더 보기 -
2012년 9월 15일. 얼굴모양을 결정하는 유전자 발견
지금까지는 얼굴 모양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었습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의 만프레드 케이저 교수는 10,000 명의 MRI 사진과 얼굴사진을 통해 주요부위의 길이와 간격을 측정하였고 이 자료와 사람들의 유전자 데이터를 이용해 5개의 관련 유전자를 찾았습니다. 이 결과는 PLOS One 에 발표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범죄현장의 남겨진 DNA 만으로 범인의 얼굴을 그릴 수 있게 될 겁니다” 아직은 얼굴을 묘사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얼마 전 DNA로 머리카락과 눈동자의 색깔을 결정하는 방법이 발표됐고, 2010년에는 혈흔을 통해 연령을 추정(+/- 더 보기 -
2012년 9월 1일. ‘민영화’된 범죄수사의 한계
택시운전사 데이비드 버틀러 씨는 지난 8개월을 살인 용의자로 감옥에서 지냈습니다. 어느날 버틀러 씨를 찾아온 경찰은 그의 DNA 가 살인현장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내 삶은 그 뒤로 완전히 변했습니다” 버틀러는 수년 전 자신의 어머니 집에 강도가 들었을 때 수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찰에 자신의 DNA 기록을 넘겨준 적이 있습니다. 이번 살인사건에서 발견된 DNA와 버틀러의 DNA는 부분적으로 일치했고, 전문가들은 그가 범인임을 확신할 수도 배제할 수도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버틀러를 구속했고, 8개월후 법원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