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주제의 글
  • 2023년 5월 17일. [뉴페@스프] 은혜를 모르는 호모 사피엔스로 남을 것인가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2월 23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지난 45억 년 동안 지구에는 수많은 생명체가 존재했습니다. 이들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고, 다양한 차원에서 상호작용하며 커다란 시스템을 유지해왔습니다. 우리는 이를 생태계라 부릅니다. 인간 역시 생태계의 더 보기

  • 2015년 8월 19일. 거대 포유류의 쇠망은 인류의 책임

    과학자들이 검치묘, 털매머드, 털코뿔소와 대형 아르마딜로 등이 살던 시절 거대한 동물들이 쇠락하게 된 주 요인이 인간이었는지 기후변화였는지에 대한 오래된 논쟁을 매듭지을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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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12일. 바나나는 정말로 멸종 위기에 처해있나?

    2주 전, 남아프리카에서 개최된 한 콘퍼런스에 아프리카 모잠비크(Mozambique)에서 창궐한 치명적인 바나나 질병에 대한 대응책을 찾고자 전 세계 과학자들이 모였습니다. 이 질병은 Foc-TR4로 명명된 바나나 나무뿌리에 서식하면서 나무를 부식시키는 곰팡이로, 파나마병(Panama Disease)이라 불리는데, 그동안 열대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어오다 최근 들어 호주, 아프리카 지역으로까지 그 발병 범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파나마병이 전 세계적으로 거침없이 확산되는 주된 이유로 바나나 품종의 다양성이 점차 결여되고 있다는 사실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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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5월 15일. [대담] 인류가 직면한 위험

    웹진 Conversation 은 옥스포드인류미래연구소(Future of Humanity Institute)의 앤더스 샌드버그(Anders Sandberg)와 앤드류 스나이더-비티(Andrew Snyder-Beattie)에게 인류가 당면한 위험과 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물었습니다. Q: 인류가 가진 가장 큰 위험은 무엇인가요? 샌드버그: 자연에 의한 위험의 크기는 인류 스스로에 의한 위험보다 훨씬 적습니다. 일반적인 포유류 한 종이 멸종되는 데에는 수 백만 년이 걸리며, 이는 자연적인 멸종위험은 백만년 단위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반면, 핵전쟁의 위험만을 따지더라도, 50년 전 쿠바사태때 처럼 인류는 상대적으로 높은 핵으로 인한 더 보기

  • 2013년 11월 29일. 결코 쉽지만은 않은 호랑이와 인간의 공존

    지난 백여 년 사이 지구 상의 호랑이 개체수는 97%가량 줄어 1900년에 10만 마리였던 것이 3천 2백여 마리로 줄었습니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람이 살 곳도 점점 모자라는데 자연보호구역과 그 안에 사는 동물들을 걱정할 여유를 갖기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호랑이는 다른 고양이과 맹수들보다 특히 넓은 활동반경을 필요로 하는 동물입니다. 인간의 개발에 취약한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현재 지구상에 있는 호랑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벵갈만을 비롯한 인도의 자연보호구역에 살고 있습니다. 인도 영토의 5% 가량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