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킨스"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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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30일. 밈(Meme) 개념의 변화 (2/2)
아직 밈 이론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비록 밈 이론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다른 이름으로 계속 밈이 연구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넷 밈은 그 자체로 커다란 산업이 되었습니다. 적어도 밈 이론은 우리에게 한 가지 교훈을 줍니다. 바로 우리를 유혹하는 수많은 인터넷 읽을거리에 거리를 두라는 것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30일. 밈(Meme) 개념의 변화 (1/2)
밈(meme)은 리처드 도킨스가 만든 단어로, 인간의 물리적 특성을 설명하는 복제자인 유전자(gene)에 대응해 문화적으로 전파되는 복제자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학계에서 이 개념은 살아남지 못했고, 오히려 인터넷 공간에서 바이럴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월 15일. 이제는 버려야 할 과학적 아이디어 II – 리처드 도킨스
-Edge.org 재단의 질문인 ‘어떤 과학적 아이디어를 버려야 할 것인가’에 대해 리처드 도킨스는 “본질주의(Essentialism)”를 버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아래는 리처드 도킨스의 글입니다. 본질주의는 그리스의 기하학자 플라톤의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그에게 원이나 직각삼각형은 수학적으로는 존재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이상적인 형태였습니다. 그에게 모래위에 그려진 원은 이상적인 원의 근사치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관점은 기하학에서는 잘 작동했지만 이것이 다른 분야에 적용되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어언스트 메이어는 인간이 진화론을 19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겨우 발견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 더 보기 -
2013년 12월 10일. 이제 이기적 유전자라는 비유는 버려야 합니다
*번역자 주: 지난 주 Aeon 에 올라온 이 글은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내일은 이 글에 대한 리처드 도킨스의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수 년 전, 약 3만5천명이 참석했던 신경과학 학회에서 스티브 로저스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는 두 메뚜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평상시의 메뚜기와 메뚜기 떼(locust) 속의 메뚜기입니다. 평상시의 메뚜기는 긴다리와 긴 날개를 가진 멋있는 곤충이며 여유롭게 먹이를 먹고 느리게 움직입니다. 그러나 메뚜기 떼가 형성되면, 이들은 짧고 굽은 다리를 가지고 바쁘게 날아다니면서 모든 더 보기 -
2013년 11월 6일. 리처드 도킨스: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선한 의도를 믿지 못할까?
Bin Laden has won, in airports of the world every day. I had a little jar of honey, now thrown away by rule-bound dundridges. STUPID waste. — Richard Dawkins (@RichardDawkins) November 3, 2013 “빈 라덴은 오늘날 전세계 모든 공항에서 승리하고 있다. 고지식한 공무원들이 내 작은 꿀단지를 가져가 버렸다” 위 트윗은 지난 3일, 리처드 도킨스가 공항에서 수속을 밟던 중 꿀단지를 압류당하고 올린 트윗입니다. 이 트윗은 2000번 이상의 RT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 RT들이 모두 그를 더 보기 -
2013년 9월 12일. [책]”리처드 도킨스(Appetite for Wonder:The Making of a Scientist)”
세상에는 “자연주의자(naturalist)” 와 “실험주의자(experimentalist)”, 두 종류의 생물학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종종 어린시절부터 다른 성향을 나타냅니다. 자연주의자는 모든 동물과 식물을 알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라틴어 학명을 마치 비밀스런 학문의 세계로 들어가는 열쇠인양 생각합니다. 자연주의자들은 자연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즐기며 수없이 많은 종류의 생물들에 대해 배워나갑니다. 예를 들어 어린 다윈은 주위의 모든 딱정벌레와 따개비를 익혔습니다. 그 반면 실험주의자들은 자연의 원리에 보다 천착합니다. 이들은 동물과 식물의 분류학대신 한꺼풀 아래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궁금해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