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제의 글
  • 2024년 12월 3일. 트럼프, 대놓고 겨냥하는데… “오히려 기회, 중국은 계획대로 움직이는 중”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보 이슈도 걸려 있지만, 관세 전쟁 등 두 나라의 경제 관계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식 ‘닥공’을 통해 미국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지난 1기 행정부 때 이미 트럼프를 겪어 본 중국이 미국의 고립주의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까요? 미중 관계를 전망하는 서로 다른 관점을 칼럼 번역과 해설로 더 보기

  • 2024년 10월 22일. [뉴페@스프] ‘문제투성이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이 관점에서 보면 다르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8월 3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종혁 교수가 쓴 칼럼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세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 국가로서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전후 국제 질서를 재편하면서 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인권 보호를 핵심으로 더 보기

  • 2024년 1월 1일. [뉴페@스프] 미국의 소극적인 태도가 오히려 중국을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 하는 이유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1월 12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이종혁 교수의 양안 관계 분석은 아메리카노 전문가 인터뷰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는 13일 대만 총통 선거 이후에 대만 선거를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셈법을 이종혁 교수와 함께 분석해볼 예정입니다. 미국 지도자들에게는 더 보기

  • 2023년 11월 18일. [뉴페@스프] 중국의 쇠퇴를 논하기 전에 생각해봐야 할 것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0월 2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 이 글을 쓴 이종혁 교수와 중국 양안 관계, 경제 위기 등에 관해 나눈 이야기는 팟캐스트 아메리카노에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긴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신호가 더 보기

  • 2023년 9월 9일. [뉴페@스프] ‘푸틴의 위기’가 시진핑에게 미칠 영향은… 대만 침공 재고?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7월 17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국경을 맞댄 이웃 나라 사이에는 보통 크고 작은 다툼이 있기 마련입니다. 모든 이웃 나라가 늘 싸우기만 하는 건 아니지만, 시간대를 확대해 지역의 역사를 살펴보면 대개 어디든 분쟁이 더 보기

  • 2019년 12월 16일. 아시아의 호랑이들,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에 대한 오래된 질문

    대만해협은 종종 화약고에 비유되곤 합니다.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국 정부가 불량 지역 취급하는 섬을 향해 수천 발의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는 지역이죠. 하지만 해상 풍력발전소인 포르모사 1(Formosa 1)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대만해협의 의미는 다릅니다. 한 엔지니어는 “지구상에서 최고의 바람이 부는 곳”이라고 표현했죠. 올 연말 가동에 들어가는 포르모사 1은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동될 아시아 최초의 상업 해상 풍력발전소입니다. 원자력을 대체할 에너지를 찾고 있는 대만 정부는 앞으로도 이 지역에 풍력발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죠. 더 보기

  • 2017년 6월 15일. 동성애에 대한 중국 사회의 양가적 시각

    대만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법제화하라는 판결을 내렸을 때, 중국 언론의 공식적인 반응은 하품 수준이었습니다. 관영 영어 신문 한 곳에서 이번 결정이 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 최초라는 사실을 보도했을 뿐이었죠. 중국은 비교적 동성애에 열린 입장을 취해온 나라입니다. 그런 중국이 왜 지금은 동성애자 권리에 적대적이거나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요? 중국 문학의 황금기라고 불리는 9세기에 나온 시들을 살펴보면, 남성을 향한 것인지 여성을 향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사랑시들이 있습니다. 기독교나 이슬람교와는 달리 도교나 유교와 같은 중국의 더 보기

  • 2016년 1월 20일. [이코노미스트 그래픽 디테일] 총통선거 결과로 보는 대만 정치의 지형도

    그것은 대만 정치를 바꾸고 심지어 중국에도 영향을 미칠 압승이었습니다. 대만의 민주진보당(DPP) 소속 차이잉웬 총통 후보는 지난 16일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확실시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승리의 규모는 사뭇 놀랍습니다. 차이 후보는 56%를 득표하여 대만의 첫 여성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거 당일 국회에서는 민주진보당이 113석 중 68석을 확보함으로써 35석을 얻은 국민당(KMT)을 가볍게 눌렀습니다. 1949년 장개석이 대만으로 망명한 이래, 국민당이 국회에서 다수당 지위를 빼앗긴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대만 사람들은 자신을 중국인이라기보다는 대만인으로 더 보기

  • 2015년 11월 5일. [뉴욕타임스] 중국-대만, 분단 후 66년 만에 첫 정상회담

    중국과 대만 양안 정상이 분단 66년 만에 처음으로 마주앉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뉴욕타임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글 기사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읽기 Read in English: China, Taiwan and a Meeting After 66 Years

  • 2014년 7월 8일. 동아시아의 역사 교과서 전쟁, 제 2막

    동아시아에서 역사 교과서는 민족주의의 바로미터이자, 국가 간 분쟁 대리자의 역할을 오랫동안 수행해 왔습니다.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영토 분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최근, 역사 교과서 전쟁은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이번에는 크게 두 가지 점이 과거와 다릅니다. 첫째는 갈등이 중국과 일본 외 역내 다른 지역까지 확장되었다는 점이고, 둘째는 국내에도 전선이 형성되었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장은 2012년 12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자민당이 현행 역사 교과서가 자학 사관에 기초한 이념적 편견을 담고 있다며, 교육에서 “애국적” 가치를 되살려내겠다고 더 보기

  • 2014년 5월 20일. 아시아의 유급 생리휴가, 정당할까?

    미국에서라면 “나 생리 시작했어” 라는 말이 어느 곳에서도 핑계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이에 비해 일본, 한국,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에는 “생리휴가” 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나라에서도 생리 휴가가 남녀 평등을 보장하는 정책인가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입니다. 생리 휴가는 임신 휴가처럼 당연한 생리학적 요구를 인정하는 걸까요? 오히려 여성을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취약한 존재로 치부하며 차별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생리휴가의 개념이 처음 도입된건 세계 2차대전이 끝난 1947년 일본이었습니다. “여성 해방의 상징이었어요. 여성이 더 보기

  • 2013년 10월 30일. 중국판 위키피디아는 언어와 문화 논쟁의 최전방

    중국판 위키피디아는 온라인 백과사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중국, 대만, 그리고 홍콩에 사는 이용자들 사이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그리고 문화적 차이가 충돌하는 최전방입니다. 위키피디아 페이지 편집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정치나 역사, 그리고 전통적인 중국의 문화에 대해서 정반대되는 의견들을 올립니다. 이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문제는 바로 언어입니다. 중국 본토와 대만은 북경어(Mandarin)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홍콩 사람들은 광둥어(Cantones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본토는 한자의 번잡한 획수를 줄여 만든 간체자를 사용하지만 대만과 홍콩에서는 한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