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세포" 주제의 글
-
2018년 3월 13일. 어릴적 기억이 가물가물한 이유
“요정들의 보석.” 친구들과 저는 어린이집 놀이터 모래밭에서 찾을 수 있는 형형색색의 작은 돌멩이를 그렇게 불렀습니다. 수족관에 관상용으로 넣어둘 법한 돌멩이를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특별할 것 없는 돌멩이일지 몰라도 어린 저와 친구들은 마법이라도 깃든 것처럼 돌멩이에 대단한 의미를 두었습니다. 보물찾기라도 하듯 돌멩이를 찾아 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를 모으듯 색깔과 모양에 따라 분류해두곤 했죠. 모래를 체로 걸러 신비로운 “요정들의 보석”을 솎아내던 신성한 의식은 제 기억 속에 가장 어릴적 기억 가운데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분명 더 보기 -
2014년 1월 24일. 성관계가 지성을 향상시킨다?
메릴랜드 대학(University of Maryland)과 건국대학교 연구팀은 지난해 쥐들을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성관계가 정신작용을 향상시키고 해마에 위치하는 신경조직(장기 기억력이 형성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 역자주)의 증식을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성관계가 지성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는 학계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입니다. 지난해 4월에 발표된 메릴랜드 대학 연구팀의 보고서는 성활동이 허용된 중년의 쥐들에게서 인지 기능과 해마 기능이 향상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같은 해 11월에 발표된 건국대학 연구팀의 보고서는 쥐들의 성활동이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력 감퇴를 더 보기